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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이 Jul 28. 2024

투자자는 어디에 있나요?

성공 창업 알고리즘_045


‘도대체 투자자들은 어디에서 만날 수 있어요? 

다들 투자도 잘만 받던데 전 씻고봐도 찾을 수가 없으니...’     


여러분이 엄청난 노력을 통해 투자를 받을 필요가 있고 또 받을만한 수준에 올랐다면 투자자를 찾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노력은 지금까지를 증명하고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면 투자는 지금까지의 노력을 boost up 하고 다음 단계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처음부터 투자자를 찾아 헤멜 필요는 없지만 투자시점을 놓치게 되면 우리에겐 자금 고갈(Cash Burn)이라고 하는 사업의 생명에 위협을 맞이하게 된다. 따라서 번 레이트(Burn Rate, 경비지출속도)를 계산하고 사전에 투자를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투자자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투자자를 찾는 방법은 다들 알다시피 3가지 루트가 있다.

1) 내가 찾아가는 방법

2) 이미 투자받은 사람이 나를 투자자에게 추천하는 방법

3) 투자자가 나를 찾는 방법

이 중 어떤 길이 가장 투자받기 좋을까?


3번도 괜찮기는 하지만 투자가능성을 본다면 ‘2번’이 최고의 루트이다.

왜냐하면 투자받은 업체가 여러분을 투자자에게 추천한다는 것은 투자자로부터 추천을 요청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그 업체에 투자하였고, 또한 그 업체의 성장성에 만족한 투자자가 유사한 업체 중에 투자할 만한 곳을 추천해달라는 이야기가 있었기에 여러분을 투자자에게 추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직접 검색해서 메일을 보내고 전화를 하고 미팅을 하더라도 투자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실패의 시간들이 있게된다.

또한 투자자가 직접 여러분을 찾아왔다면?

여러분의 업체가 이미 매스컴을 타거나 멋진 실적을 내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 투자자가 여러분을 굳이 찾아서 온 이유와 그들의 기존 투자기업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2번 방법을 활용하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

우리는 사업에 있어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이미 알고 있다. 

그 3가지인 사내/전문가/개인 네트워크 중 전문가 네트워크가 바로 그것이다. 

동종업계 또는 관련업계 경영자들과 서로의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조언을 나누는 과정에서 우리는 든든한 우군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사업 운영에 큰 힘이 되는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같이 협력하거나 도움받을 수 있는 업체를 소개받는 경우도 많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투자자 소개’가 될 수 있다.

만약 지금 그러한 경영자를 만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고 어디에서 만나야 할지도 모르겠다면 우선 각 지자체나 창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오프라인으로 참석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각 교육 프로그램에는 우리와 비슷한 처음 사업을 하거나 새로운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쉬울 것이다. 물론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의 경우 지금 해놓은 결과가 적어 지금당장 무언가 서로에게 도움되는 것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그들 중 성장하는 이들은 그 시간이 6개월도 걸리지 않는다. 성장의 시간은 우리가 ‘미친 듯이’ 일을 추진한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언제나 빨리 다가온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강사와 기관 담당자 역시도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있다. 저자 역시도 비즈니스모델이나 마케팅과 관련해서 강의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컨설턴트이기도 하며 또한 엔젤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다. 여러분이 만나는 강사가 또다른 장소에서는 지원사업의 평가위원일 수 있고 또 다른 장면에서는 투자자의 얼굴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우리가 있는 세상은 어느 세상이든 다 좁다. 여기서 보던 사람을 다른데서도 보게된다. 따라서 새로운 만남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서로에게 도움되는 것을 내가 갖고 있다면 나누고 또 도움을 받아보자.     


또 하나, 투자 유치에 있어 중요한 점은 처음 투자를 받는 투자자와의 관계 역시 계속된다는 것이다. 

투자는 돈만 오가는 것이 아니다. 투자자와 경영자간의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투자자는 투자와 동시에 우리의 적극적인 우군이 될 것이고 우리의 사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제안을 하게 된다. 이러한 부분이 경영자 측면에서는 사업에 대한 간섭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투자를 받을 때 ‘돈’이 아닌 ‘투자자’를 보라는 것이다.

투자자가 기존에 어떤 업체를 투자했고 어떻게 성장을 도왔는지, 그리고 우리에게 있어 ‘돈’ 이외에 어떤 부분에 도움을 받고 우리는 투자자에게 희망을 제시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비교해서 투자유치를 제안할 필요가 있다.



물론 투자자를 비교할 정도로 인기가 있지 않아서 눈앞에 있는 투자자를 잡아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누군가와 사귀고자 할 때 과연 눈앞에 있는 아무하고나 사귀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나의 기업이 투자자를 만난다는 것은 바로 이와같은 관계를 만드는 일이다. 

앞으로 적어도 3년에서 5년은 같이 가야할 상대, 그들이 바로 투자자이다.

자, 지금 바로 네트워크를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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