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달라지면, 삶이 달라집니다.
밀레니얼 1인 가구는 방의 개수보다 균형 잡힌 삶을 누릴 유연한 공간을 원합니다. 아파트 키즈로 나고 자라며 나만의 공간에서 무언가를 하는 게 익숙한 세대죠. 게다가 역사상 유례없는 팬데믹으로 인해 강제로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디지털 세대로 불리는 밀레니얼은 이 환경에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집에서 홈트레이닝도 하고, 키트를 배송받아 취미 생활을 즐기며, 예쁘게 꾸민 집을 SNS에 자랑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집이 잠자는 공간이 아닌, 내 삶의 모든 순간을 누리는 공간이 된 것이죠.
슬로우밀리는 오랜 시장 조사와 고민, 셀 수 없이 많은 수정 끝에 탄생한 '밀레니얼 1인 가구를 위한 집'입니다. 그 안에서 밀레니얼이 누릴 풍성한 삶을 이 글을 통해 미리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여유로운 공간, 거실
대부분의 중소형 빌라는 전용면적 29㎡의 공간을 투룸으로 기획합니다. 그 이유는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공급자의 논리가 숨어있기 때문인데요. 시장에는 아래와 같은 획일적인 평만만 공급되고, 수요자도 이에 익숙해진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밀레니얼에게 이런 집이 최선일까라는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위와 비슷한 구조의 빌라에 거주하는 밀레니얼 1인 가구 50인을 대상으로 공간별 체류시간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실제로 그들은 작은방에서 지내는 시간이 확연하게 적었습니다. 대부분 작은방을 드레스룸이나 안 쓰는 짐을 모아두는 공간으로 사용하기 때문이죠. 반면 주방과 화장실은 작은방에 비해 체류 시간이 길었습니다. 이는 작은방을 효율적으로 쓰기 어렵고, 주방과 화장실을 이용하는 시간이 많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밀레니얼 1인 가구도 홈 카페, 홈베이킹, 홈트레이닝 등 다양한 홈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 있습니다. 슬로우밀리는 다양해진 취향과 공간의 효율성을 고려하여 넓은 거실과 방을 가진 실용적인 형태의 구조를 도입했습니다. 덕분에 방에는 퀸 사이즈 베드도 너끈히 들어가고, 거실은 두 명이 홈트레이닝을 해도 충분한 공간이 확보됐죠.
넓은 거실에는 동그란 테이블을 둬도 좋습니다. 혹은 3-4인용의 커다란 소파를 두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도 있죠. 운동을 좋아한다면 실내 사이클을 한대 둬도 충분히 여유 있는 공간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집 안에서 그대로 누릴 수 있도록, 슬로우밀리는 '공간'을 살리는데 집중했습니다.
함께하는 공간, 주방
1인 가구는 집에서 많은 요리를 하진 않지만, 예쁜 요리는 종종 즐기곤 합니다. 한 번 먹어도 예쁜 접시에 먹고 싶고, 샐러드도 도톰한 나무 그릇에 담고 싶죠. 집에서 내린 커피에 우유를 조금 타서 부드러운 라테를 만들기도 하고 퇴근 후 노곤한 몸을 기대 와인 한 잔을 즐기기도 합니다. 밀레니얼에게 주방은 나만의 감성을 채우고, 즐기는 공간입니다.
요리를 하는 과정, 예쁘게 플레이팅된 음식을 보는 것, 먹는 것 모두 즐거운 순간입니다. 이런 순간들을 사진에 담아 SNS에 올리기도 하는데, 소소한 일상이지만 공유하고 나누며 즐거움을 찾습니다. 이런 작은 기쁨이 밀레니얼에겐 하루를 지탱하는 힘입니다.
슬로우밀리는 밀레니얼의 삶을 그대로 닮은 예쁜 주방을 구성했습니다. 따로 식탁을 두지 않아도 충분한 아일랜드 식탁과 그 위에 깔끔한 스탠 후드를 달았죠. 벽을 보며 요리하지 않고, 탁 트인 거실 시야를 확보했으니 친구들이나 연인이 놀러 와도 따뜻한 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습니다. 소중한 시간들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 그 마음을 담은 주방입니다.
포근한 나만의 공간, 침실
퀸 사이즈 베드도 너끈히 들어가는 넓은 침실은 내가 원하는 데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침실을 슬라이딩 도어로 구성해 내 취향대로 열고 닫을 수 있으니까요.
확장된 개방감을 원한다면 슬라이딩 도어를 열고 넓은 공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프라이버시가 더 중요하다면 은은한 브라운 컬러 슬라이딩 도어로 공간을 구획해 줘도 좋습니다. 화이트톤의 기다란 커튼을 단다면 그 분위기는 한층 부드러워지겠죠.
벽면의 대부분은 수납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지저분하게 늘어놓지 않은, 깔끔한 침실을 누릴 수 있습니다. 화이트톤의 매끈한 침실은 마치 호텔방에 온 듯 고급스럽고 깨끗한 느낌을 줍니다. 슬로우밀리는 그 안에서 온전한 휴식을 누리는 밀레니얼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피로를 녹이는 공간, 화장실
집안에서 가장 홀대받았지만 최근 다시 주목받는 공간이 화장실입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손 씻는 일이 잦아지고, 청결이 대두되며 더욱 화장실에 관심이 많아졌죠. 그래서 화장실을 건식으로 사용하거나 위생 기구별로 분리하는 게 트렌드입니다. 그럼에도 빌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슬로우밀리는 화장실이라는 공간을 단순히 위생의 공간으로 보지 않습니다. 거울 앞 나를 마주하며 단장하는 공간, 지친 하루를 마감하고 따뜻한 물에 피로를 녹이는 공간으로 바라봅니다. 그래서 빌라임에도 과감하게 위생기구별로 분리한 동시, 호텔에서나 볼법한 고급 자재를 사용했습니다.
샤워 후 포근한 가운을 두르고 밟는 물기 없는 바닥, 위생기구 분리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 배수관 하나 보이지 않는 깔끔한 시야. 호텔이 아니어도 슬로우밀리에서 매일 누릴 수 있는 것들입니다.
1인 가구는 해마다 늘어가지만,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제대로 담아낸 주택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전의 방식을 답습하여 1룸, 2룸 등 방의 개수로만 구획할 뿐이죠. 몇 년 전부터 많은 제품들이 밀레니얼을 타깃으로 새롭게 출시됐지만, 주택은 이제 막 공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집이야말로 삶에 가장 밀접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변화의 물결은 느리게 칩니다. 슬로우밀리는 느린 변화의 물결에 혁신의 바람이 되려 합니다. 누구나 살고 싶은 집에서 마음 편히 살 수 있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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