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에서 펼쳐지는 한 편의 화려한 모험 판타지
영화 <아쿠아맨과 잃어버린 왕국>(Aquaman and the Lost Kingdom)은 아쿠아맨을 주인공으로 한 두 번째 영화로서, 2023년 미국에서 제작되었다. 이 영화는 2018년에 제작된 <아쿠아맨>의 속편이다.
아쿠아맨 아서 커리는 전편에서 해저 왕국 아틀란티스의 왕이 되어 아내 메라, 그리고 아들 아서 주니어와 함께 등대 집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다. 아서의 아버지인 등대지기 톰 커리와 어머니인 옛 아틀란티스 여왕 아틀라나는 손자인 아서 주니어를 보살펴주고 있다. 어느 날 아서 주니어가 수조 속의 물고기와 소통을 하는 것을 보고 아서는 아들도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한편 남극에서는 전편에서 아쿠아맨에게 복수를 맹세하였던 해적 “블랙 만타”, 즉 데이비드 케인이 잃어버린 왕국을 찾아다니고 있었다. 그는 부하인 해양생물학자 스티븐 신 박사와 함께 태고의 생물이 봉인되어 있는 얼음의 균열을 발견한다. 신 박사를 구해준 블랙 만타는 잃어버린 왕국에서 전설의 고대 병기인 블랙 트라이던트를 발견하여 그 속에 숨겨진 힘을 얻는다. 블랙 트라이던트에는 악의 힘이 숨겨져 있으며, 블랙 만타는 이를 이용하여 자신의 힘을 크게 높인다.
그로부터 다섯 달이 지났다. 아틀란티스의 평의회에서는 지구 전체의 기온상승을 위기적 상황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아쿠아맨은 아틀란티스가 육지로 올라가 지상의 사람들과 협력을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평의회는 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 아쿠아맨은 아틀란티스의 왕으로서 자신의 책임의 무게를 새삼 느끼게 된다. 그때 블랙 만타가 블랙 트라이던트를 손에 쥐고 아틀란티스에 공격을 가해온다. 아쿠아맨, 아틀라나, 그리고 멜라는 이들에 맞서 싸우지만 멜라가 부상을 입고 아쿠아맨도 큰 타격을 입고 만다.
막강한 블랙 만타와 싸우기 위해서는 아쿠아맨의 동생 “옴”의 도움이 필요하다. 아쿠아맨은 아틀라나와 넬레우스왕의 반대를 무릅쓰고 옴을 석방 시킨다. 아쿠아맨과 옴은 해저에 있는 해적의 기지로 가서, 그곳에서 이전에 블랙 만타와 교류가 있던 범죄조직의 보스 킹 피시로부터 블랙 만타가 있는 곳을 알아낸다. 한편 블랙 만타는 블랙 트라이던트의 힘에 끌려 창조주인 코다크스의 꼭두각시가 된다. 해양생물학자인 신 박사는 코다크스의 부활이 아틀란티스의 멸망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만, 블랙 만타의 협박을 받고 입을 닫고 있다.
아쿠아맨과 옴은 블랙 만타를 추적하여 “악마의 심연”이라 불리는 휴화산에서 그와 치열한 대결을 벌인다. 블랙만타는 블랙 트라이던트의 힘을 사용하여 아쿠아맨과 옴의 공격에 맞서지만 결국 패배하고 만다. 그러나 그 와중에 블랙 만타는 코다크스를 부활시키는데, 코다크스의 영혼이 해저에 퍼져나가면서 아틀란티스는 존망의 위기에 처한다. 아쿠아맨은 블랙 만타의 야망을 저지하기 위하여 전력을 다해 싸운다.
아쿠아맨과 옴이 악마의 심연에 도달하였다. 그곳에는 거대한 곤충과 식물이 서식하고 있었는데, 아쿠아맨은 그곳에 오리할컨의 힘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오리할컨이란 고대 전설에 등장하는 신비의 금속이다. 블랙 만타의 기지에 도착한 아쿠아맨과 옴은 신 박사와 만난다. 신 박사는 자신이 블랙 만타에게 이용당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블랙 트라이던트에 관한 정보를 아쿠아맨에게 알려준다.
그런데 그곳에 블랙 만타의 부하인 스틴글레이들이 나타나 아쿠아맨에게 습격해 온다. 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쿠아맨과 옴은 블랙 트라이던트에 숨어있는 코다크스의 힘에 의해 움직일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이때 네레우스 왕, 아틀라나, 그리고 멜라가 달려와 아쿠아맨과 옴을 도와줘 아쿠아맨은 겨우 승리를 거둔다. 그러나 블랙 만타는 어디론가 도망쳐 버렸다.
영화 <아바타-물의 길>을 보면 화면이 화려하기 짝이 없다. 아름다운 바닷속 풍경이 그림같이, 아니 그림보다 더 아름답게 펼쳐진다. 그렇지만 이 영화는 그 이상이다. 이렇게까지 아름다운 화면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매장면이 아름답고 화려한 화면의 연속이다.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화려한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감상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마치 판타지의 세상에 있는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