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 세존(석가모니)은 사위성에 머무셨다.
유행자 점모류가 세존께 이렇게 여쭈었다.
- 남전대장경 권 2 中
구담이시여, 괴로움과 즐거움은 자기가 짓는 것입니까?
점모류야, 그렇지 않다.
구담이시여, 괴로움과 즐거움은 남이 짓는 것입니까?
점모류야, 그렇지 않다.
구담이시여, 괴로움과 즐거움은 자기가 짓고 남이 짓는 것입니까?
점모류야, 그렇지 않다.
구담이시여, 괴로움과 즐거움은 자기가 짓는 것도 아니고 남이 짓는 것도 아니며 원인 없이 나는 것입니까?
점모류야, 그렇지 않다.
구담이시여, 괴로움과 즐거움은 없습니까?
점모류야, 괴로움과 즐거움은 없는 것이 아니다. 점모류야, 괴로움과 즐거움은 있다.
그렇다면 존경하는 구담은 괴로움과 즐거움을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합니까?
점모류야, 나는 괴로움과 즐거움을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는 것이 아니다. 점모류야, 나는 괴로움과 즐거움을 안다. 점모류야, 나는 괴로움과 즐거움을 본다.
존경하는 구담은 저를 위해 괴로움과 즐거움을 설해 주소서.
받아들임과 느끼는 것은 같다고 하는 점모류야, 처음부터 이야기 되어진 것에 대하여 '즐거움과 괴로움은 내가 짓는 것이다'라고 하는 이와 같은 것을 나는 말하지 않는다. '받아들임과 느끼는 것은 다르다'고 말하는 점모류야, 받음에 중압되어진 것에는 '괴로움과 즐거움은 남이 짓는 것이다'라고 하는 이와 같은 것을 나는 말하지 않는다. 점모류야, 재준아, 재준아

왠지 나를 부르는 것 같은ㅋㅋ (괜히 자기 이름을 속삭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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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