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는 외로운 직업입니다. 가끔 같은 지역 중개업소 사이에서 보이지 않은 경쟁을 하기도 합니다. 임장에서 만나면 눈인사 정도는 하지만 정보라도 새어 나갈까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는 분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중개를 마무리하고도 계약 당사자나 중개 물건의 하자 등으로 받는 스트레스도 많습니다.
그렇게 여러 가지 신경을 쓰다 보니 간혹 공인중개사 중에 스트레스로 큰 병을 얻은 분도 있습니다.
따라서 동종업 종사자끼리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마음이 통하는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친목과 동시에 정보 교류도 활발히 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인연이되는 일 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한 가지 정도의 취미를 갖는 것을 추천합니다. 중개업을 지속하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지고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때가 옵니다. 이때 객관적 관점에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오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벗어나 심신의 안정을 얻기 위해 취미생활은 필수입니다. 창작활동이나 신체활동 같은 취미생활은 중개업을 지속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새로운 세상에서 만들어진 인연은 내가 있는 곳보다 넓은 세상을 보는 안목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술 분야의 취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가끔 정신이 산만해질 때 선을 긋고 채색을 하면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 좋습니다.
공인중개사에게는 시간 관리는 너무나도 중요한 일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시간을 허무하게 그리고 외롭게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시간 관리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저는 일주일 계획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요일별로 시간별로 해야 할 일입니다.
이제는 계획표 없이도 알아서 움직일 때가 더 많습니다. 손님과 임장이 계획되어 있지 않은 시간에는 시간표에 맞게 움직입니다. 계획대로 실행했을 때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자존감도 높아집니다. 시간표에는 실행 목적과 인생의 좌우명이 될 만한 글을 써놓는 것도 좋습니다.
공인중개사는 여러 곳을 걸어서 방문하는 일이 많습니다. 따라서 공인중개사의 건강한 걸음걸이는 손님에게 자기 관리를 잘하는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일 것입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건강한 신체와 더불어 마음의 근육도 단단해질 것입니다.매일 한다면 적은 시간의 투자로도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답니다.
신체 운동과 더불어 정신적인 운동도 하는 만큼 마음 근육이 생겨 건강해집니다.
정신적으로 건강해지려면 독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제게 혼자 있는 힘을 길러 준 것 또한 독서입니다. 공인중개사에게 사람들을 만나고, 더 큰 세상을 보는 것에는 시간이나 공간의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사람을 만나기 위해 시간을 내야 하고, 만나기 위한 장소를 정해야 하고, 무엇보다 대단한 사람들이 저를 만나줄 시간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힘들겠죠, 하지만 책에서는 모든 게 가능했습니다.
작가의 생각과 정신을 오롯이 가질 수 있는 것이 독서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내가 편한 시간에 어디서든 만날 수 있죠. 공인중개사에게 독서가 무슨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공인중개사는 여러 분야에서 사회·경제가 맞물려가는 이치를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중개업의 경험이 쌓일수록 독서를 통한 정신적 수양과 새로운 정보력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 알게 됩니다.
중개업 입문 초반에는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기 위해서 심리학 관련 도서를 찾아 읽었습니다. 경제나 재테크 관련 서적은 직업적으로 당연히 읽어야 합니다. 이제 저는 여러 방면의 책을 읽고 있습니다. 사회현상은 어느 한 곳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중개업을 지속하다 보니 주식을 하지 않았어도 매수와 매도 시기를 남보다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중개업에서 축적된 부동산 투자심리가 유사하게 선행 학습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해 주는 것도 독서입니다. 아직 다가올 미래를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독서를 통해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보려 시도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유명한 기업가들이 독서광인 것을 보면 독서에는 확실히 길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독서로도 정보를 얻지만, 독서가 힘들다면 전문 강의를 듣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중개업 관련 강의도 좋고, 인문학 강의, 경제, 재테크 강의도 좋습니다. 결국, 모두 사람의 관심사에 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공인중개사협회 전문 강의도 도움이 됩니다. 요즘은 비대면 강좌가 많으므로 관심만 있다면 시간과 공간의 구애 없이 탐구하기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시간 나는 사이사이에 몸과 마음을 갈고닦아 내 삶의 질적인 향상이 일어나고 있다면, 분명, 성공 인자를 가진 매력적인 공인중개사로서 자질이 보인다고 할 것입니다.
왠지 늦었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오늘은 인생의 마지막 날이다.”, “동시에 오늘은 남은 인생의 첫 번 째 날이다.”
어느 강사의 말이랍니다. 이 문장에서 오늘이라도 시작하면 늦지 않았음을 마음에 새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