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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프 시크릿 Jan 16. 2023

나를 27년 동안 감옥에 가둔자가 있다

넬슨 만델라

넬슨 만델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흑인 인권운동가입니다. 그는 자유와 평등의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남아공은 1815년 영국 식민지가 되었고, 1910년 영국의 자치령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백인들은 남아공을 백인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인종 차별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남아공 인구의 80%에 해당하는 흑인들은 전 국토의 13%밖에 안 되는 흑인 거주구역에만 살아야 했고, 흑인과 백인간의 결혼 금지되었고, 흑인들은 백인의 공공시설에 출입할 수도 없었죠. 


당시 변호사였던 만델라는 흑인의 인권을 찾기 위해 싸웠고, 결국 체포되어 종신형을 선고받고 무려 27년 동안 감옥에 투옥되었습니다. 그는 이러한 장기간의 수감생활로 모친과 맏아들이 사망 사망했을 때에도 장례식에 참석할 수가 없었죠. 그럼에도 그는 27년 동안 감옥 안에서 편지를 써서 남아공 정부의 ‘인종 차별 정책’의 부당함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그리고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투쟁을 통해 교도소의 환경을 개선시킨다거나 하는 일을 벌였습니다. 

수감했던 독방을 다시 찾은 만델라


남아공의 흑인들과 해외 유명인들이 석방운동을 줄기차게 벌였고, 드디어 1990년, 국내외 여론의 압박을 못 이긴 당시 남아공 대통령은 만델라의 석방과 ‘인종 차별 정책’을 폐지합니다. 이후 넬슨 만델라는 남아공의 최초 흑인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남아공의 백인들은 두려움에 떨었지만 넬슨 만델라는 백인들을 “용서하되 잊진 않는다”는 슬로건 아래 단 한 명도 처벌하지 않고 함께 해결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수감생활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전 대통령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았죠. 


훗날 만델라는 인터뷰에서 어떻게 감옥생활을 하면서 복수심이 아닌 용서의 마음을 가질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시간은 너무나 소중하고 긍정적인 것에 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살다 보면 너무나도 미워서 용서가 안 되는 사람이 있어요. 하지만 너무나도 소중한 나의 시간을 그 사람 때문에 아파하며 힘들게 보낼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의 시간은 소중한 사람에게 쓰기에도 턱없이 부족하니까요.


“자유를 억압하는 사람들에 의해 27년간 감옥에 갇혔던 남자가 어떻게 부정적인 마음과 차별적인 마음을 경험하지 않고 밖으로 나올 수 있었나요?어떻게 씁쓸하고 화나는 감정이 없을 수 있나요? 

당신이 이 지구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입니다.
당신은 그 기간을 이 세계가 당신이 바라는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사용해야 해요.그렇기에, 우리는 우리 영혼 속, 우리 몸속 피에 있는 모든 부정적인 비전을 거부하고, 긍정적인 것들에 주의를 집중해야 합니다.”
넬슨 만델라(왼쪽) 전 남아공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1998년 3월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로벤섬 감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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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넬슨 만델라 평전

- Nelson Mandela on Oprah Winf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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