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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그마스터 Nov 17. 2024

한국 첫 UX 리서치 밋업 후기

역시 답은 유저다



UX 리서치 밋업

원티드에서 하는 한국 첫 UX 리서치 밋업에 다녀왔습니다. 

(https://www.wanted.co.kr/events/uxrkorea2024)


UX UI 포트폴리오 컨설팅을 할 때 항상 강조하는 것이 유저 리서치입니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제품에 반영하는 것은 필수적인 성공요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에서도 실제 유저를 만난 내용을 담아주어야 문제 해결 능력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퀸잇과 강남언니에서 어떻게 유저 리서치를 통해 제품을 발전시키고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는지 자세히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창업 초기나 서비스 첫 진출부터 시작한 유저를 만난 경험과, 이를 시스템화하여 확장하는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들도 알 수 있었어요.


UX 리서치 밋업 연사분들


아래는 제가 첫째 날을 요약한 내용으로 생략되거나 내용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파란색으로 적은 부분은 저의 사족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사용자 리서치가 라포랩스에 녹아들게 된 이유

- 라포랩스(퀸잇)


라포랩스 

퀸잇(4,50대 쇼핑 앱 1위), 팔도감을 서비스

X세대 뾰족하게 타게팅


라포랩스의 시작 

- 연쇄 창업가. 라포랩스 전에 여러 번 실패

- 실패 이유 : 고객을 만나지 않았기 때문 / 만들고 싶은 것 만듦 

- 라포랩스 초기 유저를 4,50대로 잡음 (이유 : 고령화 시대에 4,50대 타깃 서비스가 없어서)

- 4,50대 여성에 대해 모름 → 닥치는 대로 유저를 만나 라이프스타일, 하루 일과, 소비 패턴들을 조사             

- 일주일에 한 번씩 옷을 삼. 처음 보는 플랫폼에서 삼. 모바일에서 구경하고, 웹에서 주문 (모바일 결제가 너무 불편했음)             


퀸잇이 초기에 만난 유저들


리서치를 통해 발견한 인사이트

50대 여성도 패션 쇼핑을 활발하게 한다.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다.

UX가 괜찮으면 모바일에서도 주문할 것이다


수많은 테스트 

- 가설로 프로토타입만들고, 고객에게 테스트            

좋아하는 상품군, 브랜드, 반응하는 정보(가격 할인율 등)

유저 반응 : "이 앱 저한테 너무 위험해요. 돈 많이 쓸 거 같아요" → 성공 직감


리서치 팀

- 이제 창업자 뿐만 아니라 리서치를 전사 확대 (scale up)

- 유저 리서치의 중요성을 모두가 공감 (4,50대 앱)             

제품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 수집, 결과물/액션에 대한 고객 피드백 수집


유저 리서치를 잘 하기 위한 마인드셋

- 고객과의 대화에 대한 신뢰 : 내가 생각했던 거랑 너무 다르네 /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 내가 생각했던 대로 고객이 움직인다 → 도파민            

고객과 대화는 기술 : 질문의 중요성, 훈련 필요

고객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싶다는 지적 겸손함

심리적 안정감 : 고객의 피드백은 공격이 아닌 좋은 퀄리티 결과물로 가는 것


UXR 팀이 잘 활용되려면 

리서치도 주도적일 수 있다 : 리서치도 바텀업 가능, 적극적으로 의견 제시

속도가 중요 : small win



QnA

Q. 의사결정이 클리어하지 않은 리서치 결과 경우는?

A. 직관도 활용 / 정량 + 정성 + 컨텍스트


Q. 예상치 못했던 유저 리서치 결과 예시?

A. 남자도 최저가라면 산다 / 브랜드에서 느껴지는 거부감이 없음 → 최근에 남성 마케팅 


Q. 리서치 잘하는 방법

A. 고객을 주기적으로 만나기 / 풀을 만들고, 언제든 인터뷰 가능하게 하기


Q. 초기 창업단계에서 인터뷰이 모집 비결

A. 당근마켓. 인터뷰 주제는 비틀어서 물어봄. 창업한다고 하면 선입견이 생길까 봐


Q. 초기 창업단계는 돈이 없는데요?

A. 유저 인터뷰에 하는 돈은 아깝지 않음 / 유저 리서치는 결국 비용을 줄여주는 일이다 / 헌팅하던지 카페가서 물어보던지 동정심 활용.. 불쌍해 보이게..


Q. ROI

A. 콤팩트하게 유지. 비율은 50명에 1~2명 정도? 


Q. KPI?

A. OKR로 정성적인 걸로 잡음.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려고 하는데, 필요한 리서치들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는가?

ㄴ 토막상식 KPI :  Key Performance Indicator '핵심 성과 지표' 정량적으로 평가. 개별 조직 혹은 개인으로 이루어질 때가 많음 

OKR : Objective(목표)와 Key result(목표 달성을 뒷받침하는 하위 목표의 결괏값) 이루어지며 목표는 전체 조직 차원의 목표 / 미래 이정표 / 정성+정량적 가능


Q. 회사가 리서치의 중요성을 공감 안 해줘요

A. 보여줘서 증명해라 → 이거 고객에게 바로 이야기해보시죠. 제가 n 일안에 해볼게요 → 방향이 맞으면 막을 경영진 없음


Q. 정성적 리서치에서 의사결정의 기준

A. 참가자 n 명 중 n명이 답변했다 등 어느 정도 경향성이 나오면 신뢰 + 직관 / 인사이트는 힌트이고, 활용하는 사람의 역량


Q. 좋은 UX 리서처란? (채용 관점)

A. 리서치 경험 있는지 / 스몰 팀에서 해본 탤런트는 구하기 어려움 / 메이커 중 고객과의 대화는 좋아하는데 리서처로 직무 변경을 원하는 사람을 찾는 게 쉬움. 잘하는 걸 검증해서 채용




UX 리서치를 통한 고객 중심의 회사로 가는 길

- 강남언니



우리는 고객으로부터 시작한다 (고객 집착)

- 테크 X, 비즈 X            

고객이 겪는 문제는 무엇입니까? 그 문제를 어떻게 알아냈습니까? 근거는?

우리는 고객이 아니다 → 안본 눈을 사기

고객을 만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여줌

강남언니의 단 하나 : 고객이 자신의 상황에 딱 맞는 병원의 시술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듀얼 스크럼

듀얼 스크럼 루프 돌기

- Discovery : 아이디어 - 프로토타입 - UT - 수정 - 이 과정에 개발자도 초대 (ex 애플의 키보드 )            

여러 루트로 들어오는 VOC 분석

상담 신청하면 해피콜 돌리고, 어떤 불만? 서베이 → 뭐가 불편할까 뭐가 좋을까

UT : 현재 서비스나 새로운 기능을 고객 반응 보고 테스트

공급자(병원) 쪽도 신경 써야 : 친구 만들기 / 실제 시장 상황 및 어드민 기능에 대한 피드백 수집

벤치마킹 (카카오헤어샵, 쿠팡)


해외 마켓 (일본)

고객은 결국 가장 편한 걸 추구 → 그 나라의 경쟁사, 가장 많이 쓰는 앱 (익숙)

경쟁사의 신기능? 고객이 잘 쓰는지 확인

일본 고객 이해하기 : 모두 1주일씩 갔다 와 / 한 달 살이 / 실제 일본 가서 시술받기

56번 유티, 168명 고객 만남


Product Discovery

- PR FAQ / HPP 등을 활용            

고객의 관점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그 근거를 제시하여 높은 우선순위의 문제를 해결

Tipping point 도달하기 : 실패를 경험하면서 진행. 실패의 속도가 빨라진다!!!

ㄴ https://blog.gangnamunni.com/post/okr/ 이곳에 PR FAQ (미래의 신문기사 써보기), HPP (힐링페이퍼 Product Proposal, 제품개발 제안서) 내용이 잘 나와있네요



QnA

Q. 유저 리서치를 비즈니스 임팩트까지 이어지게 하려면?

A. 어딘가에서 활용하고 가치가 있도록 "고객의 문제는 뭡니까? 그걸 어떻게 알았습니까?"


Q. 의사결정이 클리어하지 않은 리서치 결과 경우는?

A. 정량화. 몇 명 중에 몇 명? 숫자가 어느 정도 올라가면 공통적인 문제일 수 있다.


Q. 고객한테 좋은데 공급자한테 안 좋으면?

A. 고객의 편의를 우선하자. 


Q. 고객한테 좋은데 비즈니스에 안 좋으면?

A. 모든 AB 테스트에, 가드레일 지표가 있음. 실제 리뷰 클릭률이 목표더라고, 실제로는 상담 전환율 가드레일을 지킨다. 


- 리뷰 예시 : "맨날 좋은 후기만 보여요. 부정적인 후기도 보고 싶어요" → ai로 부정적인 후기를 발라서 바로 보이게 해줌 → 쉽게 찾으니까 전환율이 떨어짐 →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고객한테 좋아. 계속 갈 거야 의사결정 → 4,5개월 지나가니까 상담 전환율이 다시 올라감 

-  VAT 가격 예시 : 이전에는 병원이 포함할지 선택  → 길게 봤을 때, 전환율이 떨어지더라도 가격이 뒤늦게 올라서 실망하는 것보다 나음 (여행 예약 사이트처럼)  → VAT 다 붙임             



강남언니 화면

ㄴ 부가세 포함 가격 / 리뷰의 아쉬운 점 몰아보기 




작은 창업팀 : 생존하기 위해 고객에게 집중하기

- 임파워툴킷AI


브랜딩 보조작가 서비스, 어센틱툴킷

https://www.authentic-intelligence.co.kr/

UX 리서처의 창업

내 글을 학습해서 글 쓰는 것을 도와주는 서비스


타깃 고객이 없을 때, PMF 없을 때, 어떤 기준으로 고객을 만났는지 : 500명 리스트업, 그분이 겪을만한 니즈와 문제를 적어서 500명한테 보내기

- 각 잡고 리서치 안 해도 됨. 10분도 의미가 있다 / 도대체 이분의 문제가 뭘까 공감하면서 이야기

- 비즈니스와 고객은 같이 가는 것 : 한 분 한 분 어떻게든 기쁘게 결제하게 만들자 


- 북극성 지표 : 글을 쓰게만 하는 게 아니라, 활용했는지를 확인            

북극성 지표란? '고객이 제품을 통해 얻게 되는 핵심가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지표. 고객이 성공하는 경험을 정의

ex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북극성 지표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1706/)

에어비앤비 - 숙박 수

피그마 - 매출액 증가율, 시장점유율

넷플릭스 - 월평균 조회시간


- 리서치를 잘하기 위해서 : 인터뷰가 아니고 듣는 시간이다(인디 영) / 인터뷰할 때 녹음하고, 다시 들어봐라

닥치는 대로 만나봄

- 현재 찾은 고객 : 바쁜 사람 / 바쁜 와중에 글 3,4개 쓰는 사람 / 브랜딩 / 대체가 안되는 사람 (ex 강사)


ㄴ TMI 개인적으로 대표님의 서비스에 관심이 갔고 저도 고객인가 해서 연락해 봤습니다. 조만간 써보고 후기도 남길게요







유저리서치는 스타트업이든 대기업이든 꼭 필요한 영역입니다. UX 리서처가 따로 존재하는 회사들은 많이 없어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나 UX UI 디자이너에게 요구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가끔 UX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물어보는 분들이 많은데요. 데이터 툴 공부보다 인터렉션 능력보다 코딩보다 중요한 것은 유저 집착, 유저 리서치 능력라고 생각합니다. 




피그마스터의 합격 포트폴리오, 경력기술서, 과제 보기

https://litt.ly/fig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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