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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롱다리박 Dec 22. 2023

(탁구에세이) 46 탁구장 의외의 비매너 BEST 10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구글에서 탁구대만보고 찿아간곳.일본

"탁구종합병원"

[롱다리 박 탁구 클리닉 ] -

[ 탁구 에세이]


                                                                           탁구장에도 평범한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어디서나 일어날법한 일들이 탁구에서도 일어난다. 탁구도 이상한 사람들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고 역시 문제는 일어난다.

대부분 사소하다. 이것은 탁구의 문제라기보다 인간관계와 인성의 문제에 가깝다. 사소한 것만 지켜도 탁구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1. 이야기 시작과 끝까지 본인 이긴 것만 말한다. 본인 자랑이 심하다.


--> 누구나 본인이 잘한 것을 자랑하고 싶어 한다. 칭찬받는 것도 좋아한다. 그러나 모든 이야기의 끝. 기승전다음엔 항상 본인승리 자랑이면 문제가 된다. 호응을 하면 오랜만에 한번 이긴 걸 인터넷에 퍼트릴 기세다. 오버하지 말자. 말 안 해도 사람들은 대충 승률로 기억할 것이다. 물어보지 않는 이상 적당히 참길 바란다.


2. 본인과 치고 싶은 사람하고 만 친다.


--> 항상 체육관에 가면 줄넘기, 사이드스텝, 스트레칭, 스윙 순서로 루틴대로 움직인다. 그런데 스트레칭하는 중에 내가 공을 치고 싶은 사람이 오면 스트레칭을 그만두고 공을 치는 것은 참아야 한다. 항상 내가 원하는 사람과 운동하기는 쉽지 않다. 사람이 많으면 같이 못 칠 수도 있다. 그래서 누구라도 나와 치게 되면 내가 연습할 수 있는 것을 배워놓는 게 좋다. 본인의 루틴 데로 움직이면 공치는 분들도 기다려 준다. 얄미운 사람이 되지 말자.


예전 일본 탁구여행을 했었다. 그 문화가 독특했다. 대부분의 구장이 협소했고 그래서인지 정해진시간(5-10분)이 되면 파트너가 바뀐다. 한 칸씩 자리를 이동한다. 반강제다. 모두 공평하게 운동하는 취지에 맞지만 나에겐 맞지 않았다. 자유로울 때 잘하자.


3. 아무리 상수라도 돈 내는 시늉이라도 하자.


--> 실력을 떠나서  어깨에 힘들어가 있는 사람이 있다. 실력이 있어도 구장 사용료는 지키길 바란다. 전반적으로 탁구장의 환경은 열악한 편이다. 영업 중에 운동을 하고 합당한 돈은 지불해야 한다. 가끔 돈을 지불하라고 말을 했는데도 무시하는 경우도 있다. 소름 끼칠 정도로 싫은 사람이다. 돈 받는 건 관장님이 판단한다.


4. 코치에게 한게임 이겼다고 코치를 교체하지 말자.


--> 이런 오해를 하는 사람이 꽤 많다. 히딩크가 본인보다 축구 못한다고 그에게 안 배우는 것과 같다. 경험 쌓으라고 한게임 해줬더니 이겼다고 안 배우는 몰상식한 사람은 되지 말자. 그런 이유로 요즘 구장 코치님들이 시간도 부족하지만 게임을 일괄적으로 안 해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초심자분들은 오해하지 말자.


가르치는 사람은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 그간의 노력과 인성이 무르익었을 때다. 적은 다른 곳에 있으니 잘 생각하자.


5. 회비는 제날짜에 주자. 탁구장이 있어야 우리가 있다.


--> 친구가 탁구장을 운영을 하는데 가장 큰 애로 사항이 제날짜에 회비를 받는 것이다. 돈 문제는 확실하게 돌아오는 같은 날짜에 등록을 하자. 알아서 제날짜에 내자.           예전에 신문배달, 우유배달을 한 적이 있다. 특히 우유배달할 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돈을 받으러 일일이 집을 찾아다니는 것이었다. 받을 때까지 찾아간다. 우유배달 시간보다 돈 받으러 다니는 시간이 많을 때도 있다. 생각하면 화나서 이만하겠다.


6. 사람이 기다리면 적당히 2-30분 운동하고 비켜주자


--> 한번 자리를 잡으면 문 닫을 때까지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도 있다. 운동하는 사람이 많이 기다리면 적당히 운동을 하고 비켜주자. 구장이 모든 것을 충족하지 못해서 그렇다. 자리가 부족하면 줄넘기, 스윙 연습 등으로 훈련을 이어 나가자. 아니면 돌아가면서 같이 게임하는 법, 복식 게임 등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방법은 많다.


내가 경험했던 반강제 일본스타일로 하기 전에 눈치껏 잘하자.


7. 술 먹으면 탁구장 반경 1km 안에는 접근금지.


--> 술 먹고 얼굴 뻘건 상태에서 공을 치면 기분 좋은 것은 안다. 하지만 구장에 가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부상 위험도 크고 우선 남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 직접 회원과 다투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다. 경찰에게 신고당하기 전에 술 먹고 운동하러 가는 것은 참아라.


8. 탁구장에서 공은 안치고 딴짓만 한다.


--> 구장에 왔으면 최대한 많이 운동으로 시간을 보내자. 탁구장이 사랑방 역할도 한다. 가끔 수다로 시간을 다 보내거나 음식으로 시간을 다 보내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아까운 시간을 내어 운동하러 구장에 가면 운동에 집중자.


9. 탁구장에 새로운 사람이 방문하면 도전을 해서 경험을 쌓자.


--> 새로운 사람이 구장에 놀러 오면 무조건 도전을 해서 게임을 해보길 바란다. 새로운 스타일의 승, 패가 있을 수 있지만 배움의 목적이 크다. 방문하는 사람도 다양한 사람과 운동을 경험할 것을 예상하고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전해 보자.


본인의 자존심 때문에. 또는 질 거 같아서 피하는 경우도 있다. 참으로 안타깝다. 잘하면 잘하는 데로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보자. 특히 내가 어떤 구장에 방문했을 때  게임요청이 들어오면 웬만하면 다 받아준다. 지쳐 쓰러질 때까지. 배우고자 도전하는 모습에 힘을 얻는다.


10. 항상 베푼다는 마음을 가지면 좋다.


--> 리그전이나 작은 시합에 우승을 자주 한다면 간단한 간식이라도 베풀어 보자. 모두가 좋아할 것이다. 실력에 대해 존경과 존중을 할 것이고 인성까지 높이 살 것이다. 나 혼자만 잘해서 우승 아라는 과실을 딴 것은 아니다. 주변 사람 모두의 알게 모르게 헌신이 있어서다. 누구나 올챙이 시절은 있다. 본받는 상수, 고수가 되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한 리그전에 우승할 때까지 참석하는 목표가 있었다. 몇 달이 지나 결국 우승을 했다. 매주 열리지만 나에게는 의미가 컸다. 그다음 주에 떡을 돌리며 자축했다. 그런데 그날 또 우승을 했다. 이럴 땐 쫌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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