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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근회 Apr 07. 2021

시라고 쓴 시(꽃은 피고 지고)

◆꽃은 피고 지고

◆꽃은 피고 지고     


매화꽃, 산수유꽃 피고 지고

목련, 벚꽃, 앵두꽃 피고 지고

꽃 행렬 다 지나갔나?

가신 님 그리워 어이 하나 했더니

수선화, 히아신스, 튤립이 지켜주네

복숭아꽃, 살구꽃도 웃고 있네

민들레도 피었구나

이름 모를 꽃들도 여기저기 손들고 나온다

봄을 걸어가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가는 님 잡지 않고

오는 님 막지 않으리

새털같은 마음으로 오늘을 걷는다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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