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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정유지
Oct 30. 2024
고개를 숙일수록 생각도 깊어진다.
물억새, 가을을 내려놓다
백두대간 분기하여
가는 곳마다 첩첩산중
맑은 공기 불어넣듯
송백
(
松柏
)
은 그윽한데
뙤약볕 계곡물 어디,
발 담글수록 차갑다
山
이 깊어 머물고 싶은
물
굽이굽이 선유구곡
한 잔 술에 취해볼까,
신선 노는 곳이라
느티울 소국 향 따라
정겨운 맘 피어난다
- 정유지
오늘의 창은 ‘선유동 계곡’입니다.
선유동(仙遊洞)은 신선이 논다는 뜻으로
그만큼 아름답고 신비로운 계곡이라는 의미지요.
선유계곡은 충북 괴산군 송면 갈모봉과 중대봉 사이에 있고
천혜의 자연이 잘 어우러진 절경을 자랑합니다.
선유동구곡(仙遊洞九谷)이란 선유동문을
비롯해 구암, 학소암,
연단로, 와룡폭, 난가대, 기국암, 경천벽, 은선암 등을 말합니다.
한 잔 술에 취하면 시 한 수 절로 나오는
신선이 노닐던 곳 선유동문(仙遊洞門)에서
일상과 피곤에 지친 몸을 치유하듯, 인문학의 메카 경남정보대학교 센텀캠퍼스 북카페를 찾는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인생은 한번뿐이다. 그러나 그 삶을 어떻게 즐기느냐에 따라 그
방향이
달라진다. 세상이
물질만능주의로
변
하더라도 인문학의 그 존재적 가치는 더 올라간다. 인문학의 메카,
경남정보대학교 센텀캠퍼스 북카페는 바로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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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펜한국본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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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지 시인은 <오늘의 창>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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