뙤약볕 마다 않고 여름 뜨락 서성이다
누구 향한 정이던가 담벼락 타고 올라
화려한 밀어(密語) 꽃 피운
그대 미소라 말 할까
노란 촛불 밝히고 상처난 맘 달래주듯
가만가만 지켜보며 어루만져 준 눈빛
농밀한 향 퍼뜨리며
유혹한 절세미인
-정유지
오늘의 창은 '수세미꽃'입니다.
수세미의 꽃말은 ‘여유’입니다.
살아서는 아름다움을, 죽어서는 오히려 인간에게 장기전체를 기증하는 희망의 꽃이 바로 수세미입니다.
식용, 약용뿐만 아니라 미용, 주방용품으로도 활용될 만큼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수세미를 아시는지요?
꽃과 농밀한 향기로 벌과 나비를 유혹하고, 충치, 천식, 모유 수유, 신경통, 피부미용에 쓰여집니다.
음식을 먹고 난 뒤의 설거지까지 유용하게 쓰여지는 수세미처럼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는 아름다운 하루를 보내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수세미는 설거지로 유용하게 쓰여진다. 마찬가지로 세상에 희망을 주는 피노키오 광장이 있는 경남정보대학교 센텀캠퍼스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