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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정유지
Dec 14. 2024
허리를 숙이는 일은 나를 찾는 길
북카페
, 독서농부
허리는 부모 주신
성실하란 대물림
일상을 모두 모아
차곡차곡 쌓는 들판,
벼 앞에 나를 낮추어
마음마저 비우는 일
고개 숙인 모습들이
숭고해 보일 때는
농부가 새벽 밟고
반달처럼 웅크린 채,
흙 내음 들이키면서
기도하는 순간이리
-정유지
오늘의 창은 '허리'입니다.
벼는 익을수록 기도하듯 머
리와 허리를 동시에 숙입니다.
무언가를 가지고 얻을수록
비워내는 이치와 같습니다.
벼뿐인가요?
또한 허리를 숙이는 일은
농부의 신성하고 숭고한 모습입니다.
흙을 믿고 의지하며 진실을 추구하는
삶의 모습과도 일치하는 셈입니다.
새벽 들판을 가르며 평생을 흙과 살아온
농부들의 위대한 허리의 힘처럼
내 삶의 허리를 튼튼하게 키워줄
성실의 모습을 잃지 않는 독서 농부!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농부의 삶은 언제나 벼와 같은 자세를 유지한다. 허리를 낮추고 나를 낮추며 자연의 순환과 순리의 숭고한 가치를 터득한다. 독서농부는 액티브 시니어다. 자식을 돌보는 것 같은 모습으로 벼를 바라보듯, 경남정보대학교 센텀캠퍼스 북카페를 동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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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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