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03 개망초

by 윤자매

개망초



하나님이


달걀 프라이를


부쳐 놓았다


빗방울로 간을 맞추고


바람이 바닥에 누르지 않도록


톡 톡 톡


흔들어 주었다


앞치마를 두른


벌과 나비가


아침식사를 시작한다


너 한 입


나 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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