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M이 Z에게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low Walker Oct 20. 2024

상사 MBTI별 대처법 (INFJ)

상사 MBTI별 대처법의 4번째 주인공은 INFJ이다.


INFJ는 세계적으로도 몇명 없는 극소수의 MBTI로서 매우 도덕적이고 성실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 

이러한 성격으로 인해 남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잘하지 못해 마음속에 있는 실제 생각과 사람들에게 말하는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기분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한번 나쁜 인상을 받으면 추후에도 상대방에 대한 편견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 


INFJ는 주로 임원급 고위직보다는 주로 실무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유형으로 INFJ 대표적인 특성과 대처법은 아래와 같다. 


1. 말에 대해 생각보다 민감하다


INFJ는 기본적으로 도덕적으로 바르지 못한 것을 매우 싫어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그런 부분에서 감정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타 부서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일이 있는데, 타 부서 담당자가 만약 퉁명스럽게

"이것좀 해주세요"라고 말한다면 INFJ에게 그는 블랙리스트에 올라가게 될 것이다. 


INFJ는 같은 의미를 전달해도 말을 어떻게 전달하는 지에 따라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아까 위의 예를 들자면, "이것 좀 해주세요"보다는 웃으면서 상냥하게 "죄송한데 이거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와 같은 느낌으로 말한다면 INFJ는 잘 들어줄 것이다. 


대처법: 어떤 상황에서든 말을 이쁘게 쓰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자. INFJ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잘 표출하지 않는 성향이 있어, 이런 부분들이 하나하나 쌓이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이 편견이 생긴다. 

INFJ를 표현할 떄 이런말이 있다. 


"예수님 or 히틀러" 


즉 자신의 바운더리 안에 들어온다면 누구보다도 젠틀하고 자비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고 만약에 눈밖에 나기 시작하면 가차없이 싫어할 수 있으니, 제일 첫번째로 정중한 말 혹은 듣기 좋은 말로 하는 법을 배우자 


2. 업무를 대충하지 않는다 


INFJ는 맨 처음에 언급했듯이 매우 도덕적이고 성실하다. 

주어진 업무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충 일을 처리하려고 하는 부분이 있다면 지양하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 일도 꼼꼼하게 하는 편이라 사람 좋은 모습에 속아서 일을 대충하는 직원들이 있었는데 나중에 어김없이 혼나게 된다. 


사규적으로 혹은 애매모호한 계약 조항 등 뭔가 깔끔하게 답변이 나오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끝까지 파서 결국에 결말을 내려고 하는 집요함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결국 업무를 대충하지 않겠다라는 부분이 반영되어 있다. 


그리고 INFJ는 본인이 맞다고 판단되는 순간에는 생각보다 단호하게 말을 할 줄 아는데, 이 상황까지 온다면 그것은 관계적으로 매우 불편한 상황을 발생시킬 수 있다. 


대처법: 일단 알고 있는 수준에서 업무에 최선을 다하자. INFJ는 생각이 어른스럽고 바르기 때문에 만약에 상대방이 아직 경험이 없고 지식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어도 어떻게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 보여줘도 이미 호감을 갖기 시작한다. 결과보다는 열심히 하는 부분을 많이 보는 경향이 있다. 


물론 일을 못해도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뜻이 아니다. 일을 꼼꼼하게 해야하는 것은 단순히 성격문제가 아니라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의 책임감과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INFJ는 이 책임감을 갖고 가진 역량을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만약에 몇년이 지나도 업무의 효율성이 전과 다르지 않게 지속된다면 그것은 직급에 대한 최선을 다하지 않는 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있으니, 지속적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3. 사소한 것부터 디테일하게 잘 기억하는 뒤끝(?)을 가지고 있다 


INFJ는 생각보다 사소한 것의 디테일까지도 하나하나 기억하는 좋은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지능이 높다기 보다는 주변 사람에 대한 관심이 있다보니 디테일하게 기억하는 성향 때문이다. 


다른말로 풀이한다면, INFJ에게 좋지 않은 행동을 했을 때는 본인도 인지못하는 뒤끝(?)을 남기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뒤끝은 생각보다 꽤 오래가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친절했던 행동이 갑자기 차가워지는 순간이 오는 것을 종종 경험한 적이 있다. 


대처법: 어느 순간에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차가워지거나 다소 건조한 반응이라면 본인의 행동을 세세하게 곱씹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만약에 어떤 이유를 찾았다면 바로 카톡이나 대면으로 사과하길 바란다. 


INFJ는 감정적이고 천성적으로 착한분들이 많아서 자신에게 다가와 사과를 하는 사람에게는 모질게 대하지 못하고 또 쉽게 용서해주는 경향이 있다. 오히려 사과를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좋은 인식으로 변경되어 본인의 바운더리 안에 포함할 수도 있다. 


INFJ만큼 내 편이 된다면 좋은 상사도 없다. 

친절하고 배려심 많고 도덕적인데 아낌없는 내편이 되어준다? 

이것만큼 완벽한 직장 동료 혹은 상사를 찾는 것은 살아보니 그렇게 쉽지 않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