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틱톡 Oct 29. 2021

How to Play with TikTok!

틱톡의 크리에이티브랩이 알려드립니다


TikTok Korea의 Global Business Solutions(이하 GBS) 부서 내 Creative Lab은 광고주에게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제시하여 틱톡에서 효과적인 광고를 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How to play with TikTok"을 성공적으로 전파하고 계시는 Pil, Sangsu, Steven, John 님의 이야기를 통해 Creative Lab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1) Creative Lab에서 각각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서 소개해 주세요.

Steven: Brand Strategist로 근무하다가 2021년 10월부터 Creative Lab의 Creative Strategist로서 틱톡의 전환광고 크리에이티브 소재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광고주분들에게 틱톡에 최적화된 광고 솔루션을 제안하고, 온보딩 단계까지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틱톡 광고가 유저 콘텐츠와 유사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유행 트렌드, 보이스오버, 사운드 이펙트, 내레이션 등의 요소를 더해 광고 포맷과 소재를 제안합니다.




Sangsu: 저도 Creative Strategist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광고주분들이 틱톡의 광고 솔루션을 가장 효율적이고 크리에이티브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쇼케이스를 만드는 일을 해요. 이를 통해서 광고주들이 틱톡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기존에 틱톡에서 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틱톡 내부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처럼 캠페인 영상 제작을 직접 디렉팅 하기도 하고요.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는 경우도 많아요. 전반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책임지고 집행한다고 봐주시면 됩니다.


John: Creative Lab에서 Contents Monetization Manager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상품화한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이미 존재하는 틱톡의 크리에이티브 외에 광고주의 제품과 크리에이티브를 더해 콘텐츠를 기획하고 상품화시키는 일을 합니다. 기존의 틱톡 상품과 결합을 시키기도 하고, 변형을 시키기도 하여 색다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요.





Pil: 저는 Creative Lab의 Leader입니다. 팀원 분들이 Creative Lab 내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잘 말씀해주셨는데, 정리를 해드리자면 우선 Steven님은 숫자이고 Sangsu님은 그림이라고 보시면 돼요. Steven님은 크리에이티브에도 일종의 공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소재를 제작하시고, Sangsu님은 틱톡에서 이러한 광고가 가능하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는,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은 일을 하시죠. Steven, Sangsu님은 브랜드와 콘텐츠의 주제가 주어진다면, John님은 콘텐츠를 제작하여 그것에 맞는 브랜드를 찾아가는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처럼 세 분의 일이 조금씩 다른데, Creative Lab은 광고주의 입장에서 틱톡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도록 "how to play with TikTok"을 알려주는 일을 한다고 생각해요. 앞장서서 "틱톡은 이렇게 갖고 노는 거다", "이런 캠페인을 하는 것이다"를 쇼케이스로 제작하여 광고주들이 잘 하실 수 있게 가이드의 역할을 하는 거죠.



2) 이전에 하셨던 업무와 TikTok의 Creative Lab에 조인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John: 국내 콘텐츠 기업에서 3년 정도 방송편성 pd로 근무했고, 이후에 콘텐츠 사업을 담당했어요. 오프라인 이벤트, 디지털 콘텐츠 기획과 제작 등을 다양하게 경험했습니다. 이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와 전문성이 Creative Lab 분들과 시너지를 내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Creative Lab은 기존의 콘텐츠 업무 경험을 플랫폼으로 확장시키고 싶다는 생각으로 조인하게 되었어요. 틱톡이라는 플랫폼이 가진 기능과 장점을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Sangsu: 종합광고대행사에서 아트디렉터로 5년 반 동안 근무했습니다. Experience Marketing(체험마케팅) 업무를 하며, 스마트폰 런칭행사, 올림픽 쇼케이스, 팝업스토어 아트 디렉팅 등을 담당했습니다. 틱톡 Creative La에 조인하게 된 계기는 우선 숏폼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매체에 매력을 느꼈고, 그 안에서 크리에이티브에 도전해 보고 싶었던 점이 커요. 또 틱톡은 수용자가 동시에 전달자가 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Steven: 저도 종합광고대행사에서 근무했었는데요. Account Executive(AE)로 일하며, 웨어러블 제품의 런칭과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했어요.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팝업스토어 개설에 필요한 유통망과 시스템 전략을 기획했습니다. Creative Lab에 조인하게 된 계기라고 하면... 사실 틱톡에 처음 입사했을 때에는 Brand Strategist로서 브랜드 전략을 담당했었는데, 클라이언트사들이 크리에이티브적인 측면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특히 제가 담당했던 게임과 앱 광고주들에게서 그러한 특징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제가 Brand Strategist보다 Creative Strategist로서 제공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고, 잘 맞는다고 생각해 Creative Lab로 이동하게 되었어요.

Pil: 저도 지속적으로 광고업계에 몸을 담아왔어요. 데이터 관련 스타트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광고대행사에서 광고 제작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Creative Lab에 조인하게 된 계기라고 하면, 사실 크리에이티브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매력에 끌렸던 면이 있어요. 주변에서 재밌는 일만 해서 좋겠다고 말하는데, 실제로 정말 좋습니다. 재밌는 일만 해서!(웃음) 이전에 광고업무를 했을 때에도 좋았지만, 전체 프로젝트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고민과 걱정이 많았었어요. 반면에 Creative Lab에서는 어떻게 하면 세상 사람들과 더 재밌게 놀 수 있을지에 대한 중점을 두고 고민한다는 점이 좋습니다. Creative Lab을 선택했을 당시에 이런 일을 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었는데, 현재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었다고 생각합니다.


3) TikTok for Business Summit 2021(이하 TT4B)에 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 Creative Lab이 TT4B에서 맡은 업무와 준비과정,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이 외에도 TT4B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Pil: TT4B의 전체 컨셉을 도출하고, 크리에이티브 관련 파트에 인사이트를 전달하기 위해 직접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스크립트를 작성해서 스피치를 진행하고, 시청하는 분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죠. (웃음)

Sangsu: 바밤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재미있는 일이 있었어요. 평범한 대학생이 침대에 누워 해바라기 꽃이 피어있는 바밤바~~~ 노래를 흥얼거리는 설정으로 영상을 업로드한 후, 다른 분이 피아노 반주를 얹어서 로맨틱한 노래로 변신을 시켰고, 이후 바이올린, 드럼, 기타, 편곡 등이 더해져 하나의 밈이 된 사례였습니다. 이 밈을 활용해 새로운 광고주를 찾아가 피칭했고, 약 12만 개 정도의 비디오가 생성될 만큼 성공적인 캠페인을 집행했습니다. 틱톡이라는 플랫폼에서 브랜드가 유저들과 함께 녹아들 수 있음을 보여주었던 사례인 것 같아요. 대부분 해시태그 챌린지는 노래와 춤을 제작하면 유저들이 이를 따라 하기 시작하는 일종의 마법이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치밀한 전략과 크리에이터, 유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요. 이를 통해 '놀 수 있는' 판을 깔아주는 것이 중요한데, 바밤바 프로젝트가 이런 판의 좋은 표본이 되어준 것 같아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기억에 남습니다.


4)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으신가요?


Sangsu: 매 순간이 새로운 도전이죠! 언제나 짜릿합니다. (웃음)

Pil: 옆집의 평범한 친구가 틱톡 비디오를 올림으로써 하루아침에 스타가 되는 경우가 해외에서는 많은데, 아직 우리나라에는 이런 케이스가 없는 것 같아요. 단순히 광고업 종사자의 입장을 떠나서 틱톡 커뮤니티의 한 축으로서,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크리에이터나 참여자에게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고 싶어요. 재능과 끼를 가진 이들이 세상에 짜잔 하고 등장할 수 있도록! 틱톡에서 슈퍼스타를 탄생시키고 싶습니다.

Steven: 업무 중에 다양한 나라의 팀원들과 소통하다 보면 한국의 크리에이티브가 독특하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아요. 이러한 점에 착안해 틱톡 코리아 크랩의 크리에이티브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John: 최근 오징어게임, 기생충, BTS 등 한국의 콘텐츠가 국제적으로 통한다는 것이 증명됐는데, 숏폼에서도 한국의 슈퍼 콘텐츠가 탄생하는 경험을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틱톡이 단순 숏폼 플랫폼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와 마케팅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고, 이를 이룰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메가 아이피 콘텐츠를 틱톡에서 만들어보는 것이에요.


5) 한국의 Creative Lab과 틱톡의 다른 지역의 Creative Lab는 어떤 점이 다른가요?


Pil: 다른 지역의 Creative Lab 과는 국적, 문화, 근무시간 등이 다르지만 오히려 공통점이 많아요. 어떻게 하면 더 창의적인 해시태그를 만들 수 있을지, 일반적인 광고가 아닌 인터랙티브하게 즐길 수 있는 광고를 만들 수 있을지 다 같이 고민하며 대화를 나눕니다. 특히 한국의 Creative Lab에서는 집단지성을 통해 아이디어 공유와 피드백을 효율적으로 주고받으며 최선의 결과물을 내곤 해요.


< Creative Lab 팀원 분들이 매력을 뽐낸 2021 할로윈 파티!>

6) TikTok Global Business Marketing(GBM)내에서 Creative Lab이 마케팅 내 다른 팀들(Brand Strategist, B2B 마케팅팀)과 어떻게 협업하시는지 궁금합니다.


Pil: TikTok GBM은 쇼케이스를 만들어주는 조직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Brand Strategist 팀에서 버티컬 전략을 세일즈팀과 피칭하고, Creative Lab에서 아이디어 개발부터 시작해서 실제 결과물을 도출해 내면, B2B 마케팅팀에서 "틱톡은 이렇게 노는 거야!"라고 세상에 알리는 거죠. 이렇게 Creative Lab은 다른 팀들과 하나의 유기체처럼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협업하고 있답니다.


7) 하루 동안 업무하시면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일은 어떤 것인가요?


Steven: 소재를 만들 때 유저 콘텐츠와의 유사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로 틱톡 영상을 시청해요.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 틱톡 영상 제작을 따라 해보기도 하고요.


Sangsu: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과 어떤 브랜드가 어울릴지 판단하기 위해 맞춤 추천 리스트와 전략서를 작성하고, 실제 영상 디렉팅과 크리에이터 관리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어요.

John: 틱톡 생태계 밖에 있는 콘텐츠들인 웹툰, 타 플랫폼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트렌드 조사를 진행합니다.
Ideation 할 때는 창작의 고통을 겪기도 해요. (웃음)

Pil: 최고의 쇼케이스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요. GBS 내 다양한 팀들, 그리고 외부 미팅을 통해 비즈니스 이슈를 고민하고, 글로벌 팀과 align하는 미팅을 주로 가지곤 해요.


8) Creative Lab에 잘 맞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Creative Lab은 이런 사람을 필요로 한다!


Pil: Creative Lab은 마음이 젊은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웃음).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본능적으로 느끼고 캐치해 내는 분이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How to play with TikTok" - 즉 틱톡과 즐겁게 놀 줄 아는 분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Sangsu: 매 순간이 색다르고 예측불가하기 때문에 전투력과 지구력 있는 분을 필요로 합니다. 일을 즐기는 분이 잘 맞을 것 같아요.

John: 호기심이 많고, 꾸준히 틱톡을 공부하는 사람이 일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Steven: 틱톡은 기성 플랫폼들과 다르기 때문에 열려있는 사고를 통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요. 예를 들어 자동차 광고 집행을 하는데 자동차 인플루언서가 없는 경우, 사고의 전환을 통해 먹방 크리에이터와 협업하는 등 다양한 접근 방식을 시도해 볼 수 있는 분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9) TikTok Korea Creative Lab을 한 단어, 해시태그로 표현하다면?

Creative Lab은 "_"이다.


Pil: Creative Lab은 "밈 (meme)"이라고 생각해요.

John: #CreativeLab #alwaysnew!

Steven: Creative Lab은 "연결고리"라고 생각합니다. 너와 나의 연결고리!
Sangsu: Creative Lab은 나침반이라고 생각해요. 브랜드들이 틱톡에서 가야할 방향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하니까요.



Pil, Sangsu, Steven, John 님의 인터뷰를 통해 Creative Lab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되셨나요?
지금까지 각양각색 통통 튀는 TikTok Korea GBS Creative Lab의 인터뷰였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동료들이 인정하는 동료! 틱톡의 '어썸 컬리그 어워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