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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na가다 Dec 27. 2023

출판사의 회신 그리고 고민

세줄일기 26


출판사에 공저 에세이를 투고한 지 일주일 흘렀다.

작가들이 원하는 곳을 살피고 나눠서 열 곳씩 1차 투고했기에 회신은 각각이다.


바로 답을 준 출판사에서는 절반 자비 부담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공저를 꺼리는 출판사도 있었고, 다른 곳으로 계속 투고해 보기를 권하는 답도 있다.

감사한 것은 회신을 주는 정성이고 격려였다.

작은 희망을 품고 2차 투고를 준비하련다.



팔로잉하는 이야기장수 출판사에서 최근 출간한 책을 주목했다. 개그맨 양세형의 시집이다.

그것도, 이연실 편집장이 방송을 보고 먼저 손을 내민 것이다. 이 편집장이 양세형 작가를 소개한 긴 글을 읽었다. 양작가의 서문과 띠지에 쓰인 글이 눈에 들어왔다.


"제 직업은 웃기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때론 사람들과 같이 울고 싶습니다."
<별의 길 > 양세형


진지하고 겸손한 의 태도에 자판 위 올린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게 된다.

독자를 생각하고, 독자를 돕겠다는 그의 글.

작가의 따뜻한 마음과 태도를 배운다.


양세형 작가의 서문, 이야기장수 인스타그램





글 쓰는 목적을 다시 생각하며 출판사가 함께 책을 만들고 싶어 할 대상을 고민한다.


첫째, 독자에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관점을 제공할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글.


둘째, 독자들이 흥미로워하고 공감할 주제와 내용 가진 글, 동기 부여할 수 있는 글.


셋째, 주제에 대한 지식과 신뢰할 정보의 글.


넷째, 독자에게 새로운 정보와 통찰력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할 유익한 글.


다섯째, 좋은 문장 구성과 작가의 문체, 글의 품질.


책 읽고 사는 독자를 우선순위로 두는 출판사의 입장을 잊지 않겠다.




문자로 연락 준 출판사


정성 가득한 피드백에 감동


따뜻한 격려에 감사


계속 도전하라는 격려에 큰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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