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을 경영하라 by 박정부
성공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 참 많다. 콘텐츠도 많다. 수만가지 정보가 나온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오히려 성공하는 방법을 모르는 게 더 이상한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아시다시피 그 방법을 아는 모든 사람들이 다 성공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를 "천원을 경영하라 (박정부지음)"라는 책을 통해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장사가 어려운가, 쉬운가?"
"....어렵습니다."
"장사가 어렵다면 자넨 무슨 일을 할 수 있나? 전기수리를 할 수 있나? 교사 자격증이 있어 학교 선생님이 될 수 있나? 아니면 덩치가 좋고 힘이 세서 몸으로 하는 노동을 할 수 있나?"
"......."
"장사가 어려운가? 쉬운가?
".....네, 쉽습니다."
"장사가 그렇게 쉬운데 왜 실적을 그것밖에 내지 못하나?"
---------------------------------------------------------------------------천원을 경영하라 박정부지음 p.199
그렇다. 장사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성실함과 건강한 체력만 있으면 말이다. 특별한 자격, 기술, 없어도 된다. 장사 할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상품을 팔기 위해 하는 장사는 진짜 장사가 아니라고.
책을 통해 알게 된 다이소의 시작,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힘썼던 제작 업체와 상생, 저렴하지만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 소비자 진화에 발맞추어 다이소 경영 목표를 리셋해 온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질에 충실해야만 한다는 다이소의 변치 않는 철학까지, 과연 이것이 쉬운일이라고 할 수 있을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성공을 이루어 내는것이 바로 이와 같다.
천원을 경영하듯 아주 작은것부터 경영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
책을 읽을 때는 또 그냥 아는말을 듣는것 같아 심심해 질까 싶다가도, 이렇게 또 어떤 사람의 경험으로부터 나온 사골 같은 말마디는 곱씹고 생각하다 보니 울림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