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6월
필자는 필자의 친구들이랑 주식이나 코인에 대해서 이야기하거나 토론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자주 이런 말을 듣는다.
필자가 그럴 때 친구들에게 농담으로 물어보는 말이 있다.
만약 워런 버핏이나 피터 린치 같은 유명한 투자자들이 애플, 아마존, 테슬라처럼 꾸준히 우상향 하는 기업과는 달리 엔론, 고프로, 크록스, 모토로라, 야후 같은 기업에 투자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항상 장투나 존버가 옳을까?라는 질문이다.
(필자가 언급한 기업 모두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기업이고 옛날에 애플, 삼성처럼 큰 명성을 떨치던 기업들이다)
필자는 과거에도 언급했듯이 존버, 장투라는 말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포트폴리오도 재구성하면서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매매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투자한 기업이 횡보를 하거나 조금씩 하락하는 게 보인다면 과감하게 끊어낸다.
주말마다 필자가 재테크 & 스터디 목적으로 빠지지 않고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메모장에 끄적이듯이 카드 뉴스를 만들어서 어떤 기업인지 파악하고 리스트에 넣는다. 필자의 투자 스타일이 궁금하신 분들은 사진을 참조해봐도 좋다.
회사 내부 움직임을 파악해서 매매를 하는 필자가 본 움직임 중에 제일 수상한 기업이 있어서 필자도 소액 투자를 하였다. 그 기업은 바로 텍사스에 위치한 Vistra Energy(티커: VST)이다. 2021년 3월부터 5월까지 내부자들이 집단으로 스톡옵션도 하고 자사주도 매수한 것이 보였기 때문이다.
뱅가드, 블랙락, 오크트리 캐피털 같은 기업들도 많이 매수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자 '하워드 막스'의 포트폴리오에도 비중이 크다. (유명한 투자자들이 샀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 사는 것은 위험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귀리유 업체 '오틀리'가 나스닥에 상장하였다. 필자가 호주 유학생활 시절에 즐겨 마시기도 하였고, 한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어서 가끔 마신다. 매수를 할까 고민을 했지만, 오틀리가 SEC에 제출한 문서와 낙농업 협회 뉴스를 보면
오틀리라는 기업을 사랑하고 즐겨마시지만, 개인적으로 투자는 신중하게 하고 싶어서 건너뛰었다. 기후변화, 귀리 값 폭등으로 인하여 공급이 어려운 리스크가 있다고 말한다. 또한 벌써부터 공매도의 표적이 될 것인가?라는 기사도 나오니 투자는 보수적으로 하고자 한다.
얼마 전 대체육 기업인 비욘드 미트 (티커:BYND)가 급락하였는데, 그 이유가 경쟁사인 타이슨 푸드 (미국 마장동)에서 보란 듯이 식물성 대체육을 만들어서 판매하였기 때문이다. (그만큼 진입장벽이 낮다)
처음으로 항공 쪽 섹터에서 자사주 매수를 한 것이 확인되었다. 미국은 코로나 백신도 보급되고 여행도 정상화하려는 분위기라고 한다. 얼른 코로나가 끝나고 예전처럼 사람들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한다.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는 항공 쪽도 투자하기 좋다고 생각하지만, 인도에서 신종 바이러스도 나오고 방역 모범 국가인 대만에서도 감염자가 나오다 보니 투자하지 않았다. (몇몇 질병 관련 전문가들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2023~2025년쯤에 종식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09화 숨겨진 친환경 수혜주 (brunch.co.kr)
과거에 필자가 글을 쓴 것처럼, 바이든 정권이 취임하고 나서, 석유 관련주에 투자를 많이 하였다. 친환경 정책이 지속될수록 석유 주식들이 망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유가가 많이 오르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코인 거래를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필자의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가끔 묻는다.
과거에 잠깐 했다가 지금은 내려놓은 상태이다. 2021년 5월 기준으로 필자의 상태는 이렇다.
필자 개인적으로 코인이 달러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변동성이 완화된다면 과거 석기시대에 물고기, 금, 화살 교환하듯이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는 하나의 자산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지금은 흔히 쓰이고 필수품이 되어버린 여행가방과 셀카봉이 70년 & 90년도에 가장 쓸모없는 발명품으로 낙인찍혔던 과거가 있다. 코인도 정말 모르는 법이다. 시간낭비라고 비아냥대는 지인들도 있지만, 필자는 시대에 도태되지 않은 그런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하고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서 대응하는 습관도 가지려고 노력하기에 공부 중이다. (알트코인, 스테이블 코인, 이더리움, 디파이 같은 용어들의 정의와 쓰임새 등등)
화성 갈끄니까!!! & 전남 머스크 같은 인터넷 유머(meme)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가 얼마 전에 상장한 엔데버 그룹(티커: EDR)의 Director로 있는데, 코인으로 입장권 결제를 유도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