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공익 #후원 #사회공헌 #사회적 가치 #인터뷰 #아동 #결연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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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커미스 관련 사업을 하고있어요 :-)
Q2. 기부를 시작하신 계기를 소개해주세요.
7넌 정도 된 것 같아요. 첫 월급을 받은 날 부터 기부를 시작했거든요. 대학교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면서
제가 돈을 벌게되면 기부활동을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다큐멘터리를 보는 걸 좋아하는데,
특히 동행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는 걸 좋아해요. 그 프로그램에서 저와 다른 처지에 놓인 친구들의 삶을
보게되면서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기부를 해보자라고 생각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를 시작했어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거든요. 해외 결연 아동에게 후원을 하고 있고 앞서 말씀드린대로 오랜 시간 후원을 유지하고 있어요 :-) 아이들이 확실한 가치관을 가지고 성장해서 나중에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어요.
최근에는 환경 쪽으로도 많이 관심을 갖게 됐어요. 되게 일차원적이긴 한데, 요즘 많이 덥잖아요? 지구 온난화가 심해 진다고 말하기도 하구요. 확실히 피부로 와닿는 것 같아요. 그리고 시골에서 자랐는데, 잉여 농산물이 많이 발생하거든요. 잉여 농산물이 많이 남게되면 폐기 해야하고, 그 과정에서 메탄가스가 배출되고 이게 다시 환경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알고 있어요. 그래서 소비를 할 때도 가능하면 잉여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또 많은 분들이 이미 실천하고 계시지만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때 텀블러를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3. 기부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기부단체가 있다면 어디인가요?
아동 문제를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주변 이웃들과 사이가 좋아서 교류도 많고 그러다 보면 아이들이
경험하게 되는 사회 경험들이 다양해지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잖아요?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사실 이웃
에 누가 사는지 신경도 안쓰거든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말이죠.
우리가 먼저 주위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런 작은 관심에서 부터 문제가 해결
되는 씨앗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환경 문제도 마찬가지에요.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게 생각보다 귀찮을 수 있지만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환경을 생각한다면 그런 작은 실천에서 부터 문제 해결에 함께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Q4. 7년 이라는 시간동안 기부를 지속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원동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프리랜서라서 수입이 일정치 않아요. 그래서 가끔은 많은 돈이 아니더라도 기부금으로 나가는 금액들이 부담이 될 때가 있었죠. 그래도 기부를 계속 했던 이유는 내가 맛있는 밥 한끼 참거나 술 한번 안 마시면 그 친구들에게는 굉장히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였어요.
제가 해외결연 아동을 후원하고 있는데 1년에 2번 정도 자필로 편지가 와요. 7년 정도 됐으니까 되게 많이 컸거든요 :-) 처음에는 글씨도 잘 못쓰고 의사전달도 잘 못했는데, 이제는 자기 꿈이 뭔지 이야기도 해주고 글도 잘 적는걸 보면 괜히 마음이 흐뭇해요. 저도 정서적으로 위안을 받는 것 같아요. 제가 계속 돈을 벌어야 할 작은 이유도 생기구요.
Q5. 기부에 관심 있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기부단체가 있다면 어디인가요?
저는 앞서 말했듯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를 하고 있어요. 7년 전 일이라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동에게 기부하기 위한 단체를 찾는 과정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세이브 더 칠드런을 찾았던
것 같아요. 그 중 더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는 곳이 세이브 더 칠드런이라고 생각했어요.
세이브 더 칠드런에서는 다양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어요. 어떻게 기부금이 사용되었는지도 공개하
고 있어요. 물론 공개된 정보의 100%를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그렇게 노력하는 모습이 투명하다고 생
각해요. 그래서 다른 곳 보다 더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 같고 이미 7년이라는 시간동안 유대관계가 형성
된 것 같아요 :-)
Q6. 기부자 입장에서 투명한 기부 단체운영을 위해 해야 할 노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선은 재무제표를 다 공개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기부를 하고 있는 기부자들에게는 공개를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기부자들의 돈으로 단체가 운영되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사실 제가 낸 기부금 중 일부가 단체 직원분들의 인건비로도 나가고 여러 부대 비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그런데 그런 부분은 자선 활동에 반드시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어요.
기부자들은 그런 부분을 이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기부 단체들은 그런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운영했으면 좋겠어요.
또 정보 찾기가 어려워요. 주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따로 물어볼 곳도 없어서 주로 기부 관련 정보는 인터넷으로 찾아요. 그런데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고 접근하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다양한 단체들이 사람들에게 노출되고 정보를 알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Q6. 마지막으로 즐겁게 끝내자는 의미에서 '기부'로 2행시를 지어주신다면요?
기 부를
부 담스러워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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