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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새벽 Nov 30. 2022

우리가 도전을 해야 되는 이유

유난한 도전 경계를 부수는 사람들, 토스팀 이야기

우리는 뻔하고 진부한 스토리이지만 영웅을 좋아한다. " 슈퍼맨, 아이언맨 , 배트맨.. 또 뭐가 있더라?"

그들은 어렵고, 힘든 과정이 었었다. 하지만 그 과정을 극복했고 영웅이 되어 세상을 구한다. 

그런 어려운 과정을 겪은 모습을 보면 가끔 마음을 울리며, 공감을 사고, 어떤 때는 전율이 흐르기도 한다.

오늘은 나에게 어제, 오늘 전율을 주고 있는 "토스팀"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그중 하나의 스토리를 먼저 공유해보겠다.


때는 월간 BEP(손익분기점)을 돌파하고 사용자가 1000만이 넘어 처음으로 샴페인을 들며

자축을 하며, 명함만 한 사이즈로 만든 강철판에 이런 문구를 새겨 모든 팀원들이 나눠 가졌다.


토스 손익분기점 돌파. 당신이 만든 성취


이 스토리는 그 바로 직후에 나온 이야기다. 


재난 지원금 조회 서비스


어찌 보면 지금은 당연해진 재난 지원금 조회 서비스, 그 과정엔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서비스가 공인인증서 때문에 조회가 어렵다는 기사를 본 토스팀의 '유난한 도전' 이였다.


" 스크래핑팀 PO 최재호가 팀원들과 논의에 나섰다. 지원금 신청은 그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될 터였다. 주어진 시간은 금토일 사흘. 기왕 만드는 것 , 단순히 지원금 액수만 확인하는 게 아니라 각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신청 프로레스를 토스에서 할 수 있도록 만들면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오후 2시 반, 최재호가 슬랙에 재난지원금 길드 채널을 생성했다 스크래핑팀 혼자서 하기에는 다뤄야 할 영역이 광범위한 데다 시일도 촉박했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티원들이 한 사람 한 사람 모여들었다. '이번 주말에 재밌는 일을 벌일 건가 봐.' "


그리고 본인의 팀 일이 아닌 일에, 하나둘씩 팀원이 모여 30명의 팀원들이 하나의 길드로 제품 개발을 

하기 시작했다. 개발, 디자인, 마케팅, CX 모든 부분에 관여해 약 4일 만에 테스트까지 모두 마쳤고,

긴급 재난 지원금 알림 사전 신청자만 한나절 동안 80만 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나는 이 스토리에서 전율을 느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나도 이런 회사를 만들 수 있을까?" "나도 이런 팀원들과 일하고 싶다." 


지금 토스팀이 벌인 일은 꼭 해야 되는 일이 아니었다. 시킨일도 아니고, 오히려 일이 더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하나의 물음에서, 그리고 고객의 편리함을 추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진행된 일이었다. 회사 경영과 관련된 주요 정보를 모두에게 숨김없이 공개한 덕분에 팀원들은 자연스럽게 또 하나의 지표를 개선하고자, 혹은 임팩트를 내고자 모였고, 실행했고, 밤새웠고 마치 재미있는 놀잇감을 발견한 아이들처럼 신나게 즐긴 것이고 성과까지 만들어 냈다.


하지만 단면만 보기에는 그 과정은 너무나도 힘들고, 지치고, 험난하다. 어찌 보면 이 모든 과정들이 두 번 다시는 못할 일 이기도 하다. 도전하기 무섭다는 생각 또한 든다. 내 시간과 영혼 체력 모두 올인해야 되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이런 경험을 해보고 싶다. 미친 듯이 전율이 흐르는, 계속해서 도전하며 한계를 깨부수는. 


그래서 우리가 도전을 해야되는 이유는? 성장하기 위해서 이지 않을까.


주 4일 책을 읽고 , 공부를 하고 있다. 

실패하고 다시 일어나 다시 작은 사업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다시 한번 접어두었던 꿈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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