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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세미 Nov 28. 2022

신혼여행으로 갔던 태국, 카오락 그리고 푸켓

조용하고 한산한 여행지 카오락 그리고 푸켓

한국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이 글의 기준은 2022년 5월이다.)

시그니엘 잠실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태국 방콕을 거쳐 카오락으로 갔다.


우리의 한국 결혼식 신혼여행은 총 14일이었으며,

카오락에서 7일, 푸켓에서 5일, 그리고 방콕에서 하루를 보냈다.

호텔 음식점에 있던 그네

태국, 카오락은 우리나라에서는 신혼여행으로 알려져 있고,

유럽인들이 많이 오는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우리는 가격 대비 괜찮은 호텔을 찾아서 카오락으로 신혼여행을 정했다.


태국, 카오락. 푸켓에서 한 시간인 한적한 관광지


카오락, 태국 푸켓에서 택시로 약 1시간~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조금 교외에 있는 곳이다.

코로나로 엄청나게 타격을 많이 받아

우리가 갔을 때는 가격도 무척 쌌지만, 많은 레스토랑이 운영을 하지 않았다.

Bangsak    Village Hotel

우리는 Bangsak village라는 곳에서 일박에 7~8만 원 하는 곳으로 예약을 했다.

여기 호텔은 아주 추천하는데 다만 모기가 매우 많다.

특히 남편과 내가 숙박했던 곳은 바로 앞이 수영장이었고 가든이라 모기가 많았다.


바닷가에서 먹은 해산물 요리

그리고 사실 레스토랑은 맨날 갔던 곳만 갈 수가 있었다. 선택도 매우 한정적이고..

마지막 날에는 괜찮은 호텔을 찾아서 거기서 그나마 버거를 먹을 수 있었다.

매일 비가 왔고 그리고 흐려서 태닝을 할 기회는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기를 매우 추천한다.

신혼여행과 커플들 그리고 조용하게 숙박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이다.

게스트들이 모두 장기 숙박을 해서 친근하고,

아주 천천히 그리고 조용하게 숙박을 할 수 있었다. 결혼식의 피로가 싹 풀렸다.


하지만, 우리는 활기찬 관광지도 그리웠기 때문에 푸켓에 기대도 많이 했다.


수린 비치, 푸켓


푸켓 섬은 모든 곳이 관광지다.

카말라, 수린 비치, 파통, 카타비치, 라와이 등등등

그중 수린 비치는 관광객이 적고 바다가 아름답기로 꽤나 유명한 곳이다.

물론 공항도 엄청 가깝고

Outrigger Surin Beach Resort

우리는 그중 공항과 가깝고, 카타비치에서 가까운 수린 비치에 호텔에서 숙박했다.

하루에 15만 원 정도 했는데,

심지어 테라스에 전용 풀장이 있었다.

인터넷으로 봤을 때는 조그마한 풀장이니 싶었는데. 꽤나 커서 수영하기도 좋았다. 룸 커디션도 다 좋았고.

호텔 아침식사

그리고 아침식사는 정말 최고였다. 서비스도 너무 좋았고.

3가지 종류의 음식을 시킬 수 있었는데, 모든 종류는 커피, 주스, 과일을 포함한 다양한 식사였다.

너무 깔끔하고 상큼한 아침이라 매우 만족했다.


7년 만에 푸켓에 다시 왔는데 역시 코로나로 파통까지도 조용했다.!!

그래도 파통의 호객행위는 여전했다.

우리는 마사지를 받고, 나는 네일 관리를 받았다.

만오천원 퀄리티 네일

만 오천에.. 진짜 퀄리티가 좋았다. 팁까지 줬는데도 만 오천 원이었다.. 젤 네일이!!!


코로나로 관광객이 많이 없어서 그런가…

태국이 좀 싸다고 느꼈다. 아님 방콕만 가서 방콕이 진짜 물가가 많이 높기도 한가 싶기도 하고.


또 소개하고 싶은 곳이 있는데 푸켓에서 선셋이 아름다운 선셋을 볼 수 있는 곳이다.

Vanila Cafe라는 곳인데 카밀라 비치에 위치해서 파통과 우리 숙소의 중간쯤이었다.

물론 음식은 엄청 비쌌지만, 서비스가 좋아서 꽤 만족했다.

파통이나 수린 근처에 숙소가 있으면 꽤 가까워서 선셋을 보러 가기 좋은 장소로 추천한다.

사람도 많이 없어서 꽤 한적하기도 했다.


마지막 날, 방콕


우리의 마지막 숙소는 방콕에 엠포리움 쇼핑몰 근처로 예약했다.

사실 쇼핑몰 근처로 간 이유는 방콕은 몇 번이나 들려서 별로 흥미도 없었고,

맛있는 거나 먹고 쇼핑몰에서 놀고 싶어서였다.


근데 방콕 쇼핑몰.. 식당이 거의 우리나라 가격보다 비슷하거나 훨씬 비싼 곳이 많았다.

ㅎㅎ.. 아 푸켓이 천국이었구나 싶었다.

방콕도 이젠 싼 여행지는 아니다.. 물론 많이 가봐서 흥미도 없었고.



이 글을 쓰다 보니 너무 여름나라에 가고 싶다.

나는 말레이시아가 나의 제2 고향인데, 거의 7년 이상을 살아서 동남아 날씨에 익숙하고.

다음에는 말레이시아를 가는 것으로 하고.

태국은 방콕이 너무 비싸서 놀라웠고, 푸켓은 가격이 싸서 놀랐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방콕이 싸다고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차라리 태국의 조그마한 섬이나, 방콕 말고 딴 곳을 가봤으면 한다.

치앙마이도 좋고!

사실 방콕은 명품들 그리고 수입품들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비싸서 쇼핑 메리트도 별로 없다. 차라리 말레이시아가 세금이 적어서 훨씬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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