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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사삭 Jun 12. 2022

[조성진]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2014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콩쿠르 파이널

조성진의 2014년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파이널 무대인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입니다.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The Arthur Rubinstein Piano Master Competition) "는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서 3년마다 개최되며, 1차, 2차 예선 그리고 Finals로 구성됩니다. 


이중 조성진의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Tchaikovsky - Concerto No. 1 in B-flat minor, Op. 23 )은 2015년 쇼팽콩쿠르가 개최되기 1년전에 연주한 파이널곡입니다. (여기에서 조성진은 3위를 하게 됩니다. 저에게는 순위를 매길수 없는 최고의 연주였습니다.)


차이코프스키는 모두 3곡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했는데, 1번이 제일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첫 도입부를 듣는순간, 아 이 곡 어디서 많이 들어보았네 하게 됩니다.)


관현악과 피아노의 협연, 그중 피아노의 다양한 기교와 표현이 요구되어지는 곡 같습니다. 

파워풀하다가도 어느부분은 고전적이면서도 서정적이고,  어느 파트는 클래식의 틀을 깬 재즈의 느낌이 난다고 해야 할까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 당시의 보편적인 스타일과는 다른 작곡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제가 그의 남다른 깊이의 연주와 표현력에 감동하며 자주 찾아 듣게 되는 곡입니다.




Since its inception in 1974, the Arthur Rubinstein International Piano Master Competition is one of the foremost Piano Competitions in the world. Arthur Rubinstein, who gave his blessing to the competition, headed the jury of the first two competitions (1974 & 1977). The competition, is held every three years in Tel Aviv, Israel.-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 영문 소개글입니다-

(P.S.) 차이코프스키(1840~1893)는 19세기 후반의 작곡가로 1874년 그의 나이 34세에 피아노협주곡 1번을 완성했습니다. 처음에 이곡은 모스크바 음악원장이며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에게 헌정하려 했으나, 그에게 기대치 않은 혹평을 받고 한스 본 뷜로에게 헌정된 사연이 있는 작품입니다. 이 곡은 뷜로에게 헌정된 이후 1875년 10월 미국 보스턴에서 초연되어 대성공을 이루고, 초연 후 3년 뒤에 니콜라이는 차이코프스키에게 자신의 혹평을 사과하고 차이코프스키의 작품을 인정하였다고 합니다. 


어쩌면 니콜라이의 혹평이 있었기에 차이코프스키 자신이 절치부심하여 곡의 완성도를 높이려 애쓰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게 되는 대목입니다.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 조성진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바로가기


https://youtu.be/3CRg3fQNU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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