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 아 정말 연립 분리수거장 더러워서 진짜 못살겠네 이게 뭐야!
치사해서 아파트로 이사를 가던지 해야지 못 봐주겠네
수정: 자기야 분리수거 버리고 왔어?
민수: 어, 버리고 왔는데 정말 동네 수준이 떨어지네, 이거 거지들이 있나
쓰레기가 다 엉망이고 분리수거는 누가 다 가져가서, 우리 꺼는 그냥 옆에 뒀어
수정: 그래도 잘 둬야지! 청소부 아저씨들 고생하시는데
민수: 고생은 무슨, 다 돈 받고 하는 일인데 그게 무슨 고생이야
그런 거 하기 싫으면 젊을 때 열심히 공부를 했어야지
다 뿌린 대로 거두는 거야
수정: 알써, 얼른 저녁이나 먹자. 내일 어머니 올라오신 다고 했지?
민수: 어, 손주 생일이니까 담주에 내려간다고 하는데 말을 안 들으시네
우리 저녁 먹고 어머니 좋아하는 음식 사러 장 보러 갈까?
수정: 그래, 소고기무국 좋아하시니까
고기 좋은 거 있나 보면 되겠다.
민수: 좋지
다음날 저녁
민수: 여보, 나왔어. 어머니 오셨어요!
수정: 자기야, 어머니가 장군이 선물을 많이 사 오셨어.
민수: 뭐 이런 거를 이렇게 많이 사 왔어요.
어머니: 아니야, 그럼 우리 장군이 생일인데 내가 빈손을 오냐, 이놈아
장군이: 할머니, 이거 다 어떻게 샀어요?
어머니: 이거? 할머니가 동네에 분리수거장에서 폐지하고 플라스틱을 조금 모아서 팔았지
우리 장군이 주려고, 어때? 어떤 게 제일 맘에 드니?
혹시 길에서 분리수거 담아가는 어르신들에게 차안에서 빵빵 거리며 뭐라고 하신 적은 없나요?
이왕 버리는 분리수거는 종류별로 분류 안하고 한 봉지에 대충 넣은적은 없나요?
여유있게 기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