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미 씀
코로나19는 어떻게 보면 인간에게 자연이 보내는 경고일 것이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이 늘어났다. 다른 사람의 땀이나 비말 등의 전염을 줄이기 위해서... 그런데, 코로나19가 잠잠할 때에도 일회용품의 사용은 줄지는 않고 오히려 늘어났다. 그리고 이는 오히려 인간에게 다시 재앙이 되어 돌아왔다.
여기 환경에 관련된 두 권의 책이 있다.
한때 코로나19로 인간이 멈추었을 때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떠오른 글이 있었다. "동물 대환장 파티!"
이게 무슨 소리인가? 전염병으로 인간은 힘들어하는데 동물 대환장 파티라니! 그렇다. 인간들은 전염병으로 힘들어하지만, 그 전염병으로 인해 인간이 멈추었을 때 생태계가 오히려 복원되고 있었던 것이다.
수상한 놀이공원은 글이 한 자도 없는 그림책이다. 인간들이 놀이공원을 빠져나간 직후에 벌어지는 괴이한 일들. 그것은 바로 동물 대환장 파티이고, 이것은 코로나19로 인간들이 잠시 멈추었을 때를 생각하게 한다.
그렇지만 인간은 언제까지 멈춰있지 않았다. 전염병의 전파를 차단할 목적으로 시작한 일회용품 사용은 그 편리함으로 인해 점점 더 사용량이 늘어갔고, 결국 지금은 일회용품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회용품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이 책에서는 자세히 나와있다.
환경교육을 그림책으로 하고자 할 때 저학년의 경우는 수상한 놀이공원을 추천하는 바이다. 글자가 한 글자도 없는 그림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지구는 일회용이 아니야는 글이 많은 편이다. 초등학교 고학년뿐만 아니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중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