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색하는 작가 Mar 19. 2021

사색하는작가의, 사색하는하루

산책을 하면서 발견한 '나의 길'





여기 산책을 좋아하는 한 소년이 있다.

체력은 뭐, 남들보다 잘났다고 할 수도 없는, 사회에 저질체력을 가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중 한 명이다.



산책을 하면서, 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

사진을 찍고, 색보정을 하며, 예쁘고 새로운 카페가 어디 어디 생겼나.. 찾아보고,,



사색하는 작가의 휴가 1일 차는 이렇게 시작된다.

일하며 쉬는 것. 워커홀릭이라는 말이랑은 살짝 다른 의미가 있다. 







 나에게 일하며 쉬는 것이란, 내가 보고, 느끼고, 다녀가는 공간에 대한 모든 것을 '글'을 통해 내 안의 작은 스토리를 끄집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카페를 다니면서 남들처럼 커피랑 초코머핀을 시키더라도, 빵 한 조각이 나에게 주는 스토리는 분명히 있다. 





여우길


수원 팔색길 4코스(도보)를 걷다 보면, 여우길이라는 아름다운 푯말이 있다.


광교 호수 속에, 여우들이 살고 있는 그들만의 안식처가 있어서일까?


나는 나중에 사막여우를 꼭 길러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 굴뚝같아서, 여우란 동물에 관심이 많다. 

'언젠가는 내 유튜브에 한 번쯤 등장해주겠지..? '


설렘 가득한 얼굴로 다음 발걸음을 이어나간다.






새파란 하늘 사이로 연기처럼 부드럽게 흘러가는 한 줌의 구름 파편들.


저들만의 유연한 리듬이 보인다. 

퇴근해서 설렘 가득한 모습이 수 킬로미터 떨어진 이곳의 나한테도 느껴질 정도면, 퇴근 후 행복은 국룰인가보다.



하긴 뭐, 반나절 동안 우리를 비춰줬으니 힘들 법도 하겠다. 


고맙다.

해지기 전, 이렇게 아름다운 산수화를 나한테 선물로 주고 가서.








나의 길은 무엇일까?

내 옷은 무슨 옷일까?



나는 여러 공간을 사색하면서 느끼는 모든 것을 글과 영상이라는 매체 수단을 통해 나누는 작가이다.

글쓰기가 너무 좋기 때문에 작가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고, 이것이 한 줌의 씨앗이 되어, 더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다.



내 목표는 9개의 계열사를 차리는 것이다.

내 이름으로 말이다.


그중 첫 번째는 작가의 꿈을 이루는 것이다.




오늘도 구름과 대화하며 걷고, 생각하고, 스스로 다짐하는 나는,

사색하는 작가이다.


         

작가의 이전글 가로수길 안 가도되네..? 와플 '쩝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