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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색하는 작가 Mar 30. 2021

여행의 '경험'을 팝니다.

여행에 대한 모든'경험'을 파는 곳. 카페[헬로우트레블러]

'Hello, traveler~?'


이 익숙한 문장.

여행을 가면 언제 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 말.


사실, 카페 이름이다.

비록 한 문장이지만, 카페가 어떤 느낌일지, 어떤 스토리텔링을 할지, 벌써 짐작이 간다.

여행카페, 그것도 공항 라운지 컨셉의 이색적인 카페이다.


카페. 헬로우 트레블러







입구



빽다방, 스타벅스, 투썸...등

카페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근데 이곳은 로고만 봐도 모든 것이 100% 이해가 된다. 

'여행', 역시 단순한 게 최고지.




입구 손잡이 바로 옆에 '공항 표지판'이 있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이렇게 3개 국어로, 카페를 소개하는 하얀 표지판이 있다.

인천 국제공항에 가면 비슷한 느낌의 표지판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느낌 한번 기막히는걸 ~?


공항컨셉 제대로 잡은 것 같다.

꾸리꾸리한 날씨였지만, 내 마음은 그냥 설렌다. 

마치 여행 가는 기분이랄까.? 요즘 여행도 잘 못 갔는데..






카메라, 전문서적



여행을 간다면 꼭 챙겨가야 할 것은?


물론 여권, 속옷, 현금 등 필요한 것들이 많겠지만,

여행지의 생생함을 담아올 카메라와, 전문서적이 꼭 필요할 것이다.



왜 전문서적이냐고?


한때 전문서적에서, 여행지에서의 디테일한 일상 속 돌발상황 대처법을 본 적이 있다.

소매치기, 예약, 물품관리 등.. 흔한 꿀팁들을 솔직하게 담아둔 책만큼 훌륭한 가이드가 있을까?

제주도를 가더라도, 나는 관련 전문서적을 3권 이상 읽는다. 그리고 적어도 한 권은 가져간다.


책이 있으면 든든한 지원군이 있는 느낌이랄까? 

(물론 책을 싫어하는 분들은 예외)


카메라는 내가 제일 중요시하는 물건 중 하나이다.

물론 아이폰으로도 훌륭한 화질과 퀄리티의, 흔히 말해 인생샷을 건질 수 있지만,

심혈을 기울여서 초점과 패턴, 노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얻은, 나만의 사진의 가치는 값을 매길 수 없지 않을까.? 


무겁긴 하겠지만, 그 이상의 행복과 추억, 값진 경험을 더해주기에 나는 카메라를 항상 챙긴다. 가족처럼..











벽 속 문구도 재밌지만, 이곳의 본질에 충실하는 이곳. 

카페. 헬로우 트레블러




여행을 하는 느낌을 제공함과 동시에, 정성이 담긴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홀짝이며 마시는 '경험'.

이 경험이 난 참 좋다.


바로 옆으로 손님이 들어오거나 나갈 때 울리는 음 '띵동~'

공항 가면 계속해서 들리던 시끄러운 알람음이 이곳에서 새롭게 재탄생했다.

예민한 분들은 시끄러워서 눈살 찌뿌릴 수도 있겠지만, 북적거리는 그 정겨움을 청각적으로 표현해낸 이곳의 '디자인'적 기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역시 요즘 카페는 이색적이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이곳은 여행이라는 키워드를, 고객들에게 다양한 감각적인 요소로 표현해서, 하나의 브랜딩으로 탄생시킨 곳이다. 그리고 내 마음속 설렘, 흥분, 전율, 기대, 등 다양한 감정들이 무수하게 떠오른다.


과거의 여행, 추억, 이 모든 것들이 새롭게 떠오른다.




에펠탑



프랑스를 가볼까?

아니다. 유럽은 너무 비싸..


'도쿄 한번 가야 되는데.. 오사카의 '오사카성'의 웅장함을 한번 보고 싶기도 하고.. '

오키나와..? 수족관 거기 유명하잖아~!'



단순한 인테리어가 나를 여행을 보내줄 수는 없다.

그러나 내 마음속 동심은 이미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등 전 세계에 가있다.

때론 어린아이처럼..





코로나로 인해 고객의 마음을 '제대로' 건들 수 있는 스토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수원 권선구에 위치한 기억에 남는 이색 카페.


'헬로우 트레블러' 


브이로그도 나왔네요~ ⏬

https://youtu.be/shQeClg4u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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