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대한 모든'경험'을 파는 곳. 카페[헬로우트레블러]
이 익숙한 문장.
여행을 가면 언제 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 말.
사실, 카페 이름이다.
비록 한 문장이지만, 카페가 어떤 느낌일지, 어떤 스토리텔링을 할지, 벌써 짐작이 간다.
여행카페, 그것도 공항 라운지 컨셉의 이색적인 카페이다.
빽다방, 스타벅스, 투썸...등
카페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근데 이곳은 로고만 봐도 모든 것이 100% 이해가 된다.
'여행', 역시 단순한 게 최고지.
입구 손잡이 바로 옆에 '공항 표지판'이 있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이렇게 3개 국어로, 카페를 소개하는 하얀 표지판이 있다.
인천 국제공항에 가면 비슷한 느낌의 표지판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느낌 한번 기막히는걸 ~?
공항컨셉 제대로 잡은 것 같다.
꾸리꾸리한 날씨였지만, 내 마음은 그냥 설렌다.
마치 여행 가는 기분이랄까.? 요즘 여행도 잘 못 갔는데..
여행을 간다면 꼭 챙겨가야 할 것은?
물론 여권, 속옷, 현금 등 필요한 것들이 많겠지만,
여행지의 생생함을 담아올 카메라와, 전문서적이 꼭 필요할 것이다.
왜 전문서적이냐고?
한때 전문서적에서, 여행지에서의 디테일한 일상 속 돌발상황 대처법을 본 적이 있다.
소매치기, 예약, 물품관리 등.. 흔한 꿀팁들을 솔직하게 담아둔 책만큼 훌륭한 가이드가 있을까?
제주도를 가더라도, 나는 관련 전문서적을 3권 이상 읽는다. 그리고 적어도 한 권은 가져간다.
책이 있으면 든든한 지원군이 있는 느낌이랄까?
(물론 책을 싫어하는 분들은 예외)
카메라는 내가 제일 중요시하는 물건 중 하나이다.
물론 아이폰으로도 훌륭한 화질과 퀄리티의, 흔히 말해 인생샷을 건질 수 있지만,
심혈을 기울여서 초점과 패턴, 노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얻은, 나만의 사진의 가치는 값을 매길 수 없지 않을까.?
무겁긴 하겠지만, 그 이상의 행복과 추억, 값진 경험을 더해주기에 나는 카메라를 항상 챙긴다. 가족처럼..
벽 속 문구도 재밌지만, 이곳의 본질에 충실하는 이곳.
카페. 헬로우 트레블러
여행을 하는 느낌을 제공함과 동시에, 정성이 담긴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홀짝이며 마시는 '경험'.
이 경험이 난 참 좋다.
바로 옆으로 손님이 들어오거나 나갈 때 울리는 음 '띵동~'
공항 가면 계속해서 들리던 시끄러운 알람음이 이곳에서 새롭게 재탄생했다.
예민한 분들은 시끄러워서 눈살 찌뿌릴 수도 있겠지만, 북적거리는 그 정겨움을 청각적으로 표현해낸 이곳의 '디자인'적 기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역시 요즘 카페는 이색적이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이곳은 여행이라는 키워드를, 고객들에게 다양한 감각적인 요소로 표현해서, 하나의 브랜딩으로 탄생시킨 곳이다. 그리고 내 마음속 설렘, 흥분, 전율, 기대, 등 다양한 감정들이 무수하게 떠오른다.
과거의 여행, 추억, 이 모든 것들이 새롭게 떠오른다.
프랑스를 가볼까?
아니다. 유럽은 너무 비싸..
'도쿄 한번 가야 되는데.. 오사카의 '오사카성'의 웅장함을 한번 보고 싶기도 하고.. '
오키나와..? 수족관 거기 유명하잖아~!'
단순한 인테리어가 나를 여행을 보내줄 수는 없다.
그러나 내 마음속 동심은 이미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등 전 세계에 가있다.
때론 어린아이처럼..
코로나로 인해 고객의 마음을 '제대로' 건들 수 있는 스토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수원 권선구에 위치한 기억에 남는 이색 카페.
✅브이로그도 나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