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시아 Sep 12. 2022

LCS Final 직관 후기 1

와이프랑 같이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LCS Final 직관했다!


생각보다 재밌는 경험이라서 몇 줄 적어보려고 한다.. 다음에 또 가면 참고하려고.


시카고까지는 우리 사는 곳에서 차로 운전해서 갔다. 대략 4시간 동안 와이프가 고생함ㅠㅠ 옥수수밭을 엄청 지나서~


호텔은 유나이티드 센터 옆 호텔을 처음엔 예약했었는데 (Hotel Chicago West Loop) 확인 이메일을 못 받았고 그래서 예약이 안 된줄 알고 다른 곳을 추가 예약해버렸다. 그래서 실제 머문곳은 Hilton Hotel Palmer House. 좀 더 관광지 근처인 곳이었고 가격도 그래서 100불 정도 더 비쌌으나 비추..  실제 Hotel Chicago가 어떤지는 모르겠어서 비교는 안되지만 다음에 오면 관광지 한 가운데가 아니더라도 그냥 싸고 넓고 새로 지은 곳을 하기로 했다. (Hyatt Park나 Holiday Inn 같은 곳)


유나이티드 센터 밖에서 Fan Fest가 오전에는 진행되었다. 1시쯤 갔는데 생각보다 볼 게 없었음... 여러 팀 부스가 있고 스트리머 meet & greet 같은 정도. 와이프는 FlyQuest팬이라 핀 하나 구매. 코스프레 사진부스는 엄청 많았다. 푸드트럭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딱히 땡기는게 없어서 점심은 경기장 안에서 먹기로 했다.


유나이티드 센터 안은 진짜 좋았다! 예상보다 깨끗하고 그렇게 붐비지도 않았음. 음식 사먹을 곳도 굉장히 다양했다. 물론 메뉴는 비슷비슷하고 (핫도그, 피자, 햄버거) 가격은 더럽게 비쌌지만... 물 한병에 6불이 말이 되나요?? 딥디쉬 피자도 페퍼로니가 한 개 들었었다. 찌글... 그래도 음식물 반입이 어려워서 (아주 작은 거 아니면 가방 반입금지) 사먹어야하는 운명이라면 이 정도는 좋았던듯! 우리는 술을  안 마시지만 맥주부터 칵테일까지 알코올 옵션도 꽤 다양.


1층에는 다양한 팀 저지, 셔츠, 라이엇 굿즈 이것저것 파는 곳이 있었다. 티모 모자가 있으면 사고싶었는데 내가 갔을땐 이미 매진ㅜㅜ 갈아입을 곳은 없었는데 그냥 셔츠위에 저지를 입어보고 사는 사람도 많았다. 와이프는 LCS기념뱃지 구매. 만약 지금 쇼핑금지기간이 아니었다면 나는 LCS 바람막이 샀을듯.

우린 2층이었는데 장단점이 둘 다 있었던 것 같다. 장점은 중계 모니터가 눈높이라 목이 안아팠다는 점, 2층 입장은 2층 관객만 가능해 좀 덜 붐볐다는 점! 단점은 경기 사이사이에 선물을 뿌리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그건 1층 위주로 진행되었다는 점, 나처럼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게 2층 계단은 역시 가파랐다는 점 정도...


아쉽게도 우리가 응원하던 Evil Geniuses는 3-2로 패배ㅠㅠ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 다음에도 또 보러오고 싶다~~







작가의 이전글 몸은 피곤한데 잠은 안온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