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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월칠일 Apr 03. 2022

일요일 오후 어느 직장인의 생각




코로나가 2단계로 격상되었다. 철없는 직장인은 순간 재택근무의 희망을 품었다가 이내 고개를 저었다. 우리 회사가 어떤 회사인데.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한 절대 불가능이다. 졸린 눈을 부릅뜨고 꾸역꾸역 출근하게 될 월요일 생각에 슬퍼졌다가 책의 한 구절을 읽고 마음을 바꿔 먹었다.


‘현재는 살기 위해 주어진 시간이다.’


일단은 카페에 느긋하게 앉아 아포가토를 먹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 마음에 걸리거나 언짢은 것 없이 오롯이 평화를 느끼고 있으니 지금 이 순간 나는 행복한 게 맞다. 아, 좋은 주말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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