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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월칠일 Oct 13. 2022

이른 아침의 온도




날이 갑자기 추워졌다. 이건 ‘서늘’이 아니라 ‘싸늘’의 감각이다. 보일러를 켜 두고 잠들기엔 이르다고 생각한 어제의 나를 원망하며 매일 아침마다 까치발로 총총 걷는다. 무심코 창문을 열면 추위에 어깨가 움츠러든다. 쉴 틈도 없이 지나치려는 가을이 야속하다. 조금만 더 붙잡고 싶어 이미 철이 지난 간절기 옷들을 뒤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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