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레코딩 - 노래 커버하기

로데 NT-USB 마이크를 샀다. 얼마나 많이 쓸지 몰라서 라인이나 오디오 인터페이스나 같이 다른 여러 가지 장비를 함께 구매해야 하는 다이내믹 마이크나 콘덴서 마이크 말고 USB 마이크를 샀다. 그것마저도 당근 거래를 통해 샀다.

하지만 생각보다 더 많이 쓰고 있다. 하루에 노래 한 곡은 커버하는 것 같다.

잘 부르지는 못하지만 못 부르지도 않고 그냥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의 하나로 나한테 나름대로 딱인 것 같다. 사실 욕심을 부리자면 건반을 사서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싶은데 집이 좁아 건반을 둘 곳이 없다. 그래서 멜론 노래 다운로드 정기권을 끊어 인스트루멘털 파일을 받아 엠알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있다.

부르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침대에 산송장처럼 누워있지만 않고 뭐라도 해보려고 하는 나 자신이 대견하다.

마이크는 USB 마이크 치고 생각보다 성능이 꽤나 좋다. 쓰기 쉬운 건 둘째치고 말이다. (그냥 컴퓨터에 연결만 하면 된다.) 입문자용으로 추천한다. 소리가 꽤나 깨끗하고 단단하다.

나는 맥북 유저라 곡 작업은 개러지밴드라는 무료 프로그램을 쓰고 있다. 간단한 녹음만 하고 있어서 유료 프로그램을 쓸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 못하다.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배워보고 싶기도 하다.

커버 곡으로 글을 마친다.

Ditto - NewJeans

OMG - NewJe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