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민국 1위 스타트업 전문 개발사,
똑똑한개발자입니다!
지난 게시물을 통해 SK Broadband(SKB)와 넷플릭스와 인터넷망 전쟁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드렸습니다. 사실 어느 쪽이 옳다 라고 명확하게 얘기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SKB에서 고객들에게 인터넷 통신료를 이미 받고 있는데 넷플릭스에게 다시 망 사용료를 부과하는 것은 이중청구"
예를 들어 A 국가에서 올림픽이 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올림픽 기간 동안 많은 관광객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가정해봅시다. 많은 관광객들을 수용하기 위해 A 국가는 숙박업소나 관광소 재정비, 경기장 건설 등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비용을 올림픽위원회에 청구할 수 있을까요??
이 비용은 A 국가에서 충당하고 관광객들의 소비를 유도하면 되는 일입니다. 행사를 제공하는, 주최하는 올림픽 측에 비용 분담을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넷플릭스와 유사한 네이버나 다음 등의 기업들도 통신사에 별도의 망 사용료를 내고 있고, 넷플릭스 또한 미국의 ISP 기업들에 망 사용료를 내고 있고, 넷플릭스로 인해 트래픽이 급증해 이를 위한 전용 회선을 구축해야 할 정도"
백화점, 대형마트, 예식장 등 때문에 시내 교통이 복잡해지면 교통유발부담금을 내는 것과 유사합니다.
결국 네이버나 다음이 통신사에 사용료를 내는 것과 넷플릭스는 내지 않는 것은 둘의 입장 차이입니다.
네이버나 다음은 한국기업이기에 서버가 한국에 있지만 넷플릭스는 해외 기업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넷플릭스의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미국에 있는 서버에 접속해야 합니다. 시내전화와 국제전화의 요금 차이처럼 국내 기업과 넷플릭스의 소비 비용은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만약 넷플릭스라는 기업의 소비자들의 대부분이 한국인이라면,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이 비용을 감수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넷플릭스 입장에서 그만큼 한국의 소비 시장이 아쉽게 느껴질 만큼 거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등본을 떼기 위해 서울시청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동사무소에 가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처럼,
넷플릭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트래픽을 감소시키기 위해 여러 국가에 캐시 서버들을 설치하고 이 서버에 미리 데이터를 옮겨 둠으로써 미국 서버와 직접 연결이 아닌 캐시 서버를 통한 데이터 전송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나라는 일본과 홍콩에 있는 캐시 서버를 통해 넷플릭스의 데이터를 가져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우리는 해외의 서버에서 데이터를 가져와야 하기에 이에 관한 비용과, 이용자가 많아짐에 따라 트래픽이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국내에도 이런 캐시 서버를 설치하면 되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서버를 설치하고, 유지 및 관리 비용은 누가 부담해야 하냐도 논쟁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LG와 KT 같은 경우는 현재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넷플릭스에 망 이용료를 받지 않고 이와 관련된(트래픽, 망 증설) 비용들은 모두 기업 측에서 지불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를 통해 많은 가입자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그럼 SKB도 다른 통신사들처럼 하면 되지 왜 싸우려고 할까?라고 한다면, 이런 형태가 지속된다면 후에 발생할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기업들도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모두 망 사용료를 내지 않으려 할 것이고, 계속해서 증가할 트래픽 관리 비용은 모두 통신사 측에서 부담해야 하거나, 그 부담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가 가입자가 감소하게 되는 악순환을 겪지 않기 위해서 일 것입니다.
이렇게 복잡하게 얽힌 문제를 현재는 소송에 진행 중이고 재판부는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이목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또, 그 이후에 소비자들에게 어떤 형태로 돌아오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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