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처럼 당신을 만난 후 | EP.06
이제 자요... 라고 말해야 하는데,
이 밤이 끝나는 게 아쉬워
입술 끝에서 그 말을 몇 번이고 삼켰습니다.
잠든 시간마저도 아까울 만큼,
오늘 당신과 함께한 시간은
눈부시게 반짝였습니다.
조용한 방 안에 울려 퍼지던 웃음소리,
그 웃음이 내 마음 속에 잔물결처럼 번져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이런 밤이라면,
나는 매일이라도 잠을 줄이고 싶습니다.
그때까지 우리,
이렇게 서로의 밤을 기대하며 살아가요.
그만큼 재밌어서,....
정말 자라고 하기 싫었어요.
웃느라 숨이 막힐 정도였죠.
마치 학생 시절,
친구랑 도서관에서
몰래 장난치다 웃음 참던 그때처럼.
숨죽인 웃음이 더 크게 터지고,
웃음을 참으려다 눈물이 고이는,
그 순수하고 장난스러운 기분이
오랜만에 마음을 가득 채웠습니다.
오늘 밤,
창밖에는 부드러운 바람이 불고
방 안에는 당신의 웃음이 머물러 있었어요.
그 웃음은 나를 편안하게 감싸고,
내 하루를 완벽하게 마무리해주었습니다.
당신과 함께라면,
새벽이 오는 것도,
눈을 감는 것도 아까울 만큼
나는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