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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terry Jul 21. 2023

브런치북 프로젝트를 실패해도 글쓰기를 계속 해볼까요?

트랜서핑 카드: [내부의도의 여사제 - 그림자를 따르지 말라]

 제 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봐야 할 현실이 무엇입니까?


 트랜서핑은 말합니다.


글을 쓰는 것이 재미있고 만족스러운가? 브런치북이 안 되더라도 계속 글 쓰면 새로운 현실이 당신한테 올 것이다. 




[1] 계기


 : 제 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의 예고 알림을 보면서 '이걸 주제로 트랜서핑 카드를 뽑아보면 참 재미있겠다'라고 느낌이 듦. 아래의 주소를 참고.


[예고]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준비하세요 (brunch.co.kr)


 : 참고로 필자는 작년에 한 번 참여했지만, 콘테스트 당첨되지 못함. 올해는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음. 만일 참여한다면 트랜서핑 혹은 피아노 관련 매거진을 활용할 생각은 있음. 시간을 두고 결정할 예정임.


 : 여튼 프로젝트에 지원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어떤 현실을 보면 좋을지 카드를 뽑아봄. [내부의도의 여사제 - 그림자를 따르지 말라]는 카드가 나왔음.



 [2] 카드의 가르침


 :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할까? 어리석은 마음은 거울에 비친 그림자를 바꿔보려고 헛되이 애쓴다. 


 : 그러나 사실은 그게 아니라 그림자의 주인을 바꿔야 한다. 그림자 주인의 모습을 형성시키는 것은 생각의 성격과 방향이다.


 : 거울로부터 시선을 떼어내고 세상이 자기가 필요한 대로 돌아가게 만들려는 근시안적인 의도를 거부해야 한다. 스스로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자신의 염체를 세상으로 내보내고,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다면 모든 일이 당신의 뜻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3] 카드의 해설


 : 생각의 목록을 작성하고, 거기서 모든 부정어를 제거해야 한다. (불만족, 불인정, 불찬성, 불편함, 불신 등등) 이런 쓰레기들은 모조리 쓸어 담아 쓰레기통에 던져버려야 한다. 당신의 생각은 당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것에 방향이 맞춰져 있어야 한다.


 : 한편으로 당신 세계의 층에 한동안 아무런 변화의 기미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마음을 잘 다독이라. 오히려 반대로 온통 불쾌한 일만 일어나더라도 동요하지 말라. (중략) 이 모두는 현실과 새로운 차원의 관계를 맺는데 수반되는 일시적인 불편함일 뿐이다.


 :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의 의도를 변함없이 밀고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과도기간을 차분하게 잘 지나 보내라.




[4] 독자들을 위한 카드 해석


 : 위 카드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전제가 필요함. 세상은 거울이며, 거울에는 자신의 생각과 의도가 반영되어 나타나는 것임. 이 전제가 있어야 카드 내용이 이해 가능함.


 : 브런치북 출판을 도전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카드라 봄. 특히 프로젝트 탈락자들에게 이 카드의 의미가 잘 다가올 수 있음. (프로젝트 수상자의 경우, 자신의 생각이 현실이 되었고, 현실과 새로운 차원의 관계를 맺었다고 볼 수 있음.)


 : 탈락자들의 경우 프로젝트가 끝난 후 많은 생각을 가질 것임. 브런치북이 출판되길 기대한 것과 달리 현실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임. 그래서 아래와 같은 생각들을 가질 것임.


선정한 주제와 글 내용이 별 쓸모가 없나?라는 생각

독자가 좋아하는 것을 써야 할까? 내가 좋아하는 것을 써야 할까?라는 생각

글 쓰는데 에너지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계속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

작가 지망생의 경우 이 진로를 포기해야 하나?라는 생각

수상자들의 책과 내 책을 비교하면서 자신의 책 내용이 열등할 수도 있다는 생각

언제 결과가 나올까?라는 초조함.


 이 밖에도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지닐 수 있음. 그러나 트랜서핑은 이런 것들을 과감히 버리라고 함. 




 : 탈락자들의 경우 브런치북을 쓴 의도를 명확하게 짚을 필요가 있음. 만일 브런치북을 생각할 때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면, 글을 쓴 이유를 생각해보면 됨. 각각 고유의 계기가 있을 것이고, 그에 따른 자신만의 의도가 있을 것임. 


 : 필자의 경우 글쓰는 것이 하나의 기계적인 습관이 되었고, 생각도 못했던 표현이 툭툭 튀어나오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함. 그리고 지난 글에서도 밝혔듯이 한 편의 글이 1억을 벌게 만들어줄 수 있는지 실제로 확인해보고 싶음. 이것은 트랜서핑을 위한 일종의 생각 실험이기도 하며, 내 삶과도 큰 연관이 있다고 여기고 있음.  


 : 트랜서핑에 따라 이 프로젝트의 의미를 해석하자면, 필자의 현실의 시나리오 중 하나에 불과함. 되면 좋고, 설사 안 되더라도 계속 쓸 것임. 또한 될 때까지, 되더라도 계속 하는 것이 맞다고 느낌. 거울에 새로운 현실이 반영되고 선명해지도록 지켜볼 의향이 있기 때문에. 


 :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 카드의 내용을 잘 음미해보시길 바람. 개인적으로 글쓰기가 만족스러운지, 재미있는지, 그리고 글쓰기의 의도를 다시 한 번 점검하면 좋을 것이라 느낌.

 


[5] 독자들을 위한 한 가지 질문


 글 쓰는 것이 만족스러우신가요? 재미있나요? 그럼 브런치북이 되든 안 되든 그러면 계속 해보실 건가요?


매거진의 이전글 모른다는 것의 중요성을 높여 무시받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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