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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미항 시드니

by 안종익

폴란드 행복 학자 에릭센의 책에서 기억나는 것이 있다.

비행기 비즈니스석에 앉은 사람이 이코노미석에 앉은 사람을 보고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번 여행도 여전히 시드니행 비행기 이코노미석에서 10시간이 넘게 다리를 펴보지 못하고, 잠도 선잠으로 시드니공항에 내리니, 설렘보다 힘들다는 마음이다.


이번 여행은 혼자서 간 세계 일주 여행을 마치는 마지막 대륙인 오세아니아이다. 세계여행도 일단 올해 마무리하기로 한 것이다.


시드니공항에서 중앙역에 내리면 숙소가 부근인 줄 알았는데, 내려서 확인하니 상당한 거리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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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간이라 숙소 방향으로 볼거리를 보면서 걸어갈 생각으로 휴대폰 구글 지도를 켰다. 가까이 있는 푸른 공간이 하이드 공원이다. 공원으로 들어서면서 보이는 건축물은 제1차 세계대전 참전 지원병들을 기념하는 건축물이라고 했다. 그 앞에는 네모난 호수를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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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원은 영국 런던 하이드 공원의 이름을 딴 공원으로 오랜 고목들이 그늘을 만들어주고 도심의 중앙에 위치해서 시민들 휴식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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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이 크고 넓고, 다른 쪽에는 이치볼드 분수가 있다. 호주 연합군이 프랑스 참전을 기리기 위해 설계한 것이라고 한다. 이곳은 바로 옆에 세인트 메리 성당이 보이는 곳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분수대 조형물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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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옆 세인트 메리 성당은 유럽의 성당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시드니 중심지에 위치하고 주변에 여러 공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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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에서처럼 성당 안에는 들어가지 않고, 앞에서 쳐다보다가 이날은 기온이 32라서 관광은 시내 중심의 빌딩 그늘을 찾아 옮겼다. 시드니 도심도 많은 높은 빌딩과 지나는 사람들이 바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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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쉼터에 꽃 화분이 있고, 오랜 건물이 있어서 역사적인 건물로 생각했으나 시드니 시청이라고 한다. 도시의 역사가 오래지 않은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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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높은 빌딩들은 제각각으로 모양을 달리하고 있다. 그중에서 석조건물이 도심의 빌딩 사이에 서 있다. 그 앞 광장에 여왕의 동상이 서 있는 곳으로 퀸 빅토리아 빌딩이다. 지금도 상업용으로 사용되고 있고 붉은 석조 외벽을 가진 건물이다. 돔 형식으로 만든 긴 건물이다. 이곳이 도심의 볼만한 관광지로 알려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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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청 입구를 지나다 보니까 기타를 든 가수가 무슨 시위를 하는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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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거리를 구경하면서 시드니의 중심되는 건물은 거의 구경한 것 같다. 그래도 그중에서 제일 높은 전망대를 찾았다. 시드니 타워 전망대이다. 그곳에 올라 시내를 내려다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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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전망대로 가는 길 도롯가에 구걸하는 사람이 수도승처럼 고상하게 앉아 졸고 있다. 이곳에는 구걸하는 사람도 거의 보이지 않고 호객행위도 없다. 이곳이 깨끗하고 선진 도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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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전망대에 올랐다. 전망대에 올라서 한 바퀴 돌면 시드니 시내를 다 보는 곳이다. 먼저 하이드 공원과 세인트 메리 성당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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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시드니항과 먼바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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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큰 건물의 도심과 그 사이로 오페라 하우스 조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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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쪽으로 요트가 정박한 해변이 내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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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외에는 멀리 보이는 도시의 끝이 까마득하다. 타워에서 내려오면 시내의 중심거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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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주요 거리를 따라가면 오래된 건물과 현대건물이 공존하고 있다. 그중 플라자 호텔은 옛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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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거리의 건물들을 구경하면서 숙소 쪽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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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식 건물이 모여 있는 곳에서 항구와 만나는 록스 지역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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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항구와 멀리 보이는 오페라 하우스를 보고서 일단 숙소를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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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에 오페라 하우스의 일출을 보려고, 건너편 하버 브릿지 밑으로 갔다. 여명 속 하버 브릿지가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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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하우스의 일출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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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 부릿지 밑의 오래된 건물도 새벽 아침이 밝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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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하우스 뒤로 해가 완전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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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오페라 하우스를 가까이 서 보려고 항구를 따라 건너갔다. 시드니의 랜드마크 오페라 하우스는 시드니 항에 만든 아름다운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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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너무나 알려진 곳으로 기대도 많았다. 가까이서 본 하우스는 흰색의 조각 같은 건물이다. 주변 바닷가의 해안선과 바다와 함께 멋진 풍광을 만들고 있었다. 계단을 올라서 보고 주위를 한 바퀴 돌면서 봐도 바다 위의 하버 부릿지 어울리고, 시드니항을 미항으로 불리게 한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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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하우스의 우쯕으로 돌아간 해안선을 따라가다가 작은 바오밥 나무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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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하우스 건너편으로 올라가니까 시드니항을 내려다보는 반달 모양의 흰 원석 조형물이 숨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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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하우스를 구경하고서 하우스 왼편으로 해안선을 따라 볼거리를 찾아 나섰다. 시드항 뒤에는 높은 건물들이 웅장하게 항을 배경으로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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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을 지나면 박물관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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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하버 브릿지 밑을 지나기 전에 옛 건물과 주변에 볼거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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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버 브릿지 밑으로 바닷가를 계속 걸어서 구경했다. 해안선을 따라 난 길은 한적하고 산책하러 나온 사람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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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멋진 풍광의 바닷길이 여럿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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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에서 바다 위에 저층 다세대 집을 지어 놓고, 그 집 앞 요트장에는 요트가 정박해 있다. 참 편리하게 요트를 즐길 수 있는 집들이 해변에 많았다. 부유층이 산다는 느낌을 준다.


해안으로 계속 가는 길은 시드니 중심가가 있는 해안으로 가는 길이다. 먼 바닷가의 현수교가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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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빌딩이 자리한 해변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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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부터는 해안선 벤치에 앉아 바다를 보면서 쉬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앞에는 대형 유람선의 선착장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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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위락시설도 보인다. 여기가 시드니 레저 중심 해안에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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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에 자리 잡은 마담투소의 건물도 상업건물이었고, 앞의 바닷가도 요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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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몬트 브릿지를 지나서 텀바롱 공원으로 갔다. 공원과 붙어 있는 지역이 차이나타운이다.


이 부근에서 재래식 시장인 패디스 시장을 만났다. 이름 모를 과일도 보이고, 풍성한 시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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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차 레일을 따라서 시내 중심을 걸어서 숙소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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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중간에 건물 입구 위에 눈 가리고, 귀 가리고, 입 가린 원숭이 세 마리가 재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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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사이로 작은 맥도날드 건물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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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차가 지나가는 길에서 젊은 남녀의 모습도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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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의 야경이 멋있다고 해서 하버 브릿지를 일몰 전에 건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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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서 오페라 하우스를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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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 도시에 불이 들어오는 건물들의 야경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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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는 놀이공원의 조형물에 불이 들어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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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건너편 야경을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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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들어온 오페라 하우스 야경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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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짙어가면서 더 야경이 달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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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버 브릿지를 건너오면서 오페라 하우스를 내려다보니 또 다른 풍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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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는 오페라 하우스가 도시를 돋보이게 하는 것 같다. 아마 오페라 하우스가 없는 시드니 항은 이곳 사람들은 상상하기 싫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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