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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inyking May 23. 2022

엄마가 나에게 물려준 것

어느 날 엄마가 내게 하늘 사진을 보내왔다


엄마가 나에게 물려준 것



어느 날 엄마가 내게 하늘사진을 보내왔다.

산책 갔다가 발견한 무지개란다.

무지개를 보며 소녀처럼 신이 났을 엄마가 눈에 선했다.


엄마의 그 마음은

예쁜 하늘을 만나면 두 눈 휘둥그레져서 연신 카메라로 담아내기 바쁜 오늘의 나를 닮아있다.

나는 그런 엄마를 닮았다.

엄마는 나에게 이런 값진 마음과 시선을 물려주었다.


그리고는 예쁜 무지개를 꼭 보여주고 싶으셨던 모양이다.

다 큰 서른이 넘은 딸에게 말이다.

왠지 코끝이 찡해오 무지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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