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부터 말하는 사람’이 업무 신뢰도를 어떻게 높이는지
“그래서, 결론이 뭔가요?”
한참 설명을 하고 난 뒤에도
상사는 다시 이 질문을 던졌다.
그때 처음 생각했다.
‘나는 지금 설명을 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변명을 늘어놓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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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때,
보고서 제출 후,
이메일 피드백 중에도
나는 종종 ‘핵심을 피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애매한 말로 무마하고,
긴 설명으로 앞을 채운 뒤,
결론은 문서 맨 아래에 숨겨두곤 했다.
그건 신중함이 아니라
책임을 회피하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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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바꿨다.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첫 줄에
핵심을 넣기 시작했다.
•이 보고의 결론은 무엇인가
•지금 요청하는 액션은 무엇인가
•이 데이터를 왜 정리했는가
그 질문을 먼저 정리하면
뒤의 내용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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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을 먼저 말하는 건
훈련이고, 습관이고, 리더십이다.
상사는 바쁘다.
동료도 바쁘다.
결국 짧고 정확한 사람이
‘일을 잘하는 사람’으로 인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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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을 먼저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줄 알고,
듣는 사람을 배려할 줄 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판단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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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보고서를 쓸 때
“이건 무엇을 결정하게 하는 글인가?”를 먼저 묻는다.
보고의 목적은 정보 전달이 아니라
결정을 유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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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보고는 단순한 미덕이 아니다.
일을 움직이게 만드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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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을 말한다는 건,
자신의 관점을 갖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관점은,
업무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다.
[다음 화 예고]
7화. 보고에 감정을 넣지 마세요
“이렇게 열심히 썼는데 왜 반응이 없지?”
보고의 기준은 ‘감정’이 아니라 ‘정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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