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칙의 성격
머피의 법칙처럼 나름의 일리가 있거나 높은 개연성이 있거나 확률적 가능성이 높은 경우 비유적으로, 수사법상 법칙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들이 있지만 법칙을 정의하기에 따라 전혀 법칙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법칙의 의미는 '만물이 운영되는 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연에 내재된 것으로 일방적으로 절대적인 구속력을 행사는 것으로 시공을 초월한 유일하고 영원한 것이죠. 변할 수 없으며 예외라는 것이 있을 수 없는 것이죠. 법칙이라 할 수 있는 모든 것 원리, 성질, 공식과 같은 것들이 다 해당되죠. 모두 진리에 해당되기도 하죠.
법칙을 만든 것은 창조주라고 밖에 달리 설명이 안됩니다. '창조주'란 법칙-존재의 원인이라는 언어적, 개념적 실체이므로 의문의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
법칙이 이러한 성질을 갖는다는 것도 법칙입니다. 이유는 설명이 안됩니다. 원리적으로 알 수도 없습니다.
2+3은 언제 어디서나 5이죠. 구슬 두 개에 구슬 셋을 더하면 다섯 개가 되죠. 언제, 어디서, 어떤 방향에서 하든지 그러하죠. 시간적 대칭성, 공간적 대칭성, 방향적 대칭성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그런 성질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며 성질이 곧 법칙인 것이죠.
왜 그렇게 되는지는 설명이 되지 않으며 단지 그러함을 발견할, 알아차릴 뿐인 것이죠.
왜 앞면만 있는 종이나 동전 같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지도 마찬가지이죠. 눈에 보이는 것은 왜 형태라는 것이 있어야 하는지 사람은 왜 키라는 것이 있는 것인지 등등 직관적으로, 어쩔 수 없이, 불가항력적으로 그렇게 생각되는 것이죠. 분석적, 본질적으로 언어로 풀이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런 것들로 다른 현상들을 분석적 본질적으로 설명하는 것이죠.
이러한 법칙들에 대해서 인간의 선택은 순응하는 것으로 유일합니다. 인간으로서의 존재가 지속되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