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계기판은 운전자에게 자동차의 상태나 상황 같은 가장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화면이다. 일반적으로 차량이 얼마만큼의 속도로 주행하는가를 나타내는 속도계와 엔진의 회전수를 보여주는 타코미터를 중앙에 큼지막하게 나타내준다. 그리고 차량연료의 상태와 냉각수 온도, 오일 온도 등 차량 상태를 전달해 준다. 요즘은 계기판 화면에 각종 엔터테인먼트 정보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나이트비전 같은 기능도 포함되기도 한다.
슈퍼카같이 빠르게 달리기를 위한 차량은 극한의 상황까지 차를 몰아붙이기 때문에 더욱 차량 상태 확인이 중요하다. 이러한 슈퍼카의 과거와 현재 모델들의 계기판에 대해 소개해 보겠다.
1. 페라리 라페라리
V12 6.3L 엔진과 120kW 전기모터가 힘을 더해 963마력의 힘을 내는 페라리의 최상위 모델이다.
계기판 가운데 풀디지털로 표시되는 커다란 엔진 회전수와 양옆으로는 각종 온도, 다양한 모드 설정 화면을 변경하여 표시된다.
2. 페라리 엔초
V12 6.0L 최고출력 651마력 힘을 내는 엔초의 계기판은 좌측의 각종 정보를 나타내는 디지털 화면과 우측에는 아날로그 타코미터와 속도계의 모습이다.
3. 페라리 F50
V12 4.7L 513마력의 힘을 내는 페라리 F50은 맥라렌 F1을 누르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실패하고 기념비적인 모델로만 남은 모델이다. 아날로그 바늘 뒤로 디지털로 표시된 타코미터와 속도계 등 여러 정보가 표시된 모습이다.
4. 페라리 F40 LM
19대밖에 만들어지지 않은 F40 LM은 3.0L V8 트윈터보 471마력의 노멀버전을 튜닝하여 700마력대 경주용 차로 만든 차량이다. 경주용 모델인 만큼 계기판도 필요한 정보만 표시되어 심플한 모습이다.
5.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
V10 엔진으로 640마력의 힘을 내는 우라칸 퍼포만테는 유명 서킷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양산차 랩타임 1위를 기록해 유명해진 차량이다. 계기판 모습은 코르사 모드에서 보여지는 큰 디지털 타코미터가 인상적이다.
6.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V12 엔진 740마력의 힘을 내는 아벤타도르S는 역시 큰 타코미터 화면을 풀디지털로 보여주며 레이싱에 특화된 정보를 표시한다.
7. 맥라렌 세나
맥라렌 세나는 맥라렌 720S 모델과 비슷한 형식의 계기판 모습이다.
공도뿐만 아니라 서킷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맥라렌 세나는 4.0L V8 트윈터보 엔진으로 800마력의 힘을 낸다.
8. 맥라렌 P1
맥라렌 세나 출시 전 맥라렌에서 가장 최상위 모델이었던 P1은 V8 트윈터보와 전기모터 조합으로 916마력의 힘을 낸다. 깔끔하게 풀디지털 화면의 계기판 모습이다.
9. 맥라렌 F1 LM
전설적인 차량인 맥라렌 F1의 LM버전(레이싱카 도로용)이다. 오직 6대만이 만들어진 맥라렌 F1 LM은 최소한의 필요한 정보를 아날로그 계기판에 나타내 준다.
10. 부가티 시론
8.0L 16기통 쿼드 터보 엔진으로 1500마력의 힘을 내는 시론은 최고속력 450km/h를 자랑한다.
계기판 모습은 중앙 아날로그 속도계와 양옆으로 내비게이션과 타코미터, 최대출력을 얼마만큼 쓰고 있는지 나타내는 정보가 보여진다.
11. 코닉세그 아게라 RS
1360마력의 힘을 내는 이 차는 스웨덴 슈퍼카 브랜드 '코닉세그'에서 만든 차로, 정지상태에서 400km/h까지 도달 후 다시 정지 상태인 0km/h까지 도달하는데 36초44를 기록하여 41초96의 부가티 시론을 따돌린 괴물이다. 계기판은 성능만큼이나 화려하게 각종 정보를 보여준다.
12. 파가니 와이라 BC
이태리 수제작 슈퍼카 브랜드인 '파가니'는 2016년 파가니 와이라 BC 모델을 공개했다.
AMG에서 만든 6리터 V12 엔진을 사용하여 750마력 이상 출력을 낸다. 화려하고 예술적인 외관만큼이나 계기판의 모습은 특이하다. 계기판과 실내 모든 인테리어의 조명 색상을 원하는 색으로 변경이 가능하기도 하다.
지금까지 간단하고 필요한 정보만을 보여주는 계기판 모습부터 화려하고 복잡한 계기판까지 다양한 슈퍼카의 계기판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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