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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터데일리 Apr 05. 2021

자동차에 패션을 입힌 콜라보 에디션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제품과는 다르게 다른 브랜드와의 콜라보로 제작된 한정판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적용해 일반 제품과의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줘 소비자에게 흔하지 않은 특별함을 제공한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로 완성차 업체와 패션 브랜드 및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특별한 모델을 선보여 한정 판매된다. 그렇다면 패션 브랜드와 콜라보한 차량으로 어떤 모델이 있는지 알아보자. 


골프 X 아디다스 

폭스바겐 골프 아디다스 에디션 


2010년 폭스바겐은 골프 GTI 아디다스 에디션을 유럽과 북미지역에 출시했다. 18인치 휠과 스모크 처리된 LED 테일램프, B필러의 아디다스 배지를 제외하고는 일반 골프 GTI와 크데 다르지 않다. 실내는 검정과 빨간색 조화의 스포츠 시트가 적용됐는데 시트 중앙에는 아디다스 마크와 삼선 무늬가 아디다스 에디션임을 나타내 준다.


피아트 X 구찌 

피아트 500 구찌 에디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는 피아트 500과의 콜라보 에디션 모델을 2011년 한정 출시했다가 고객들의 요구로 2013년에 재출시 했다. 차량 외관과 내부에 구찌 시그니처 디자인인 초록색과 빨간색 스트라이프를 넣어 한눈에 구찌 에디션 차량임을 보여줬다.


BMW X 디디트 헤디프라세티요 

BMW 인디비주얼 by 디디트 헤디프라세티요 


BMW와 디자이너 디디트 헤디프라세티요는 2013년 BMW 7시리즈와 콜라보 에디션 모델을 선보였다. 메탈릭 다이아몬드의 밝은 외관 색상과 내부는 밝은 그레이 색상으로 깔끔하게 꾸민 모습이다. 


미니 X 로베로토 카발리 

미니 페이스맨 by 로베르토 카발리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로베르토 카발리와 미니의 페이스맨 차량과의 콜라보로 탄생한 차량이다. 빛의 각도에 따라 검은색에서 갈색으로 다양하게 변하는 외관 색상과 휠과 실내 곳곳에 금색의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경매를 통해 수익금을 에이즈 자선 단체에 기부됐다.


마세라티 X 에르메네질도 제냐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에르메네질도 제냐 에디션 


두 이탈리아 브랜드는 디자인 협업을 통해 에르메네질도 제냐 에디션 모델을 선보였다. 고급스러움과 클래식한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100% 천연 섬유 제냐 멀버리 최고급 실크 소재로 내장재를 꾸몄다.


마세라티 X 펜디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펜디 에디션


2011년 마세라티 그란 카브리오에 펜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가 디자인하여 특별한 에디션 차량을 출시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빛을 발하는 특별한 컬러와 실내 대시보드와 시트 등 여러 부분에 펜디만의 포인트를 줬다.


미니 X 캘빈클라인

미니 컨트리맨 by 캘빈클라인


이 차량도 에이즈 자선 행사에서 공개됐다. 캘빈클라인과 미니 컨트리맨의 콜라보 모델로 캘빈클라인 디자이너 프란시스코 코스티아는 디자인 정체성을 담아 무채색과 무광을 특징으로 하여 미니멀리즘 하게 표현했다. 

재규어 X 스텔라 매카트니

재규어 XE by 스텔라 매카트니

2014년 재규어 XE의 출시를 기념하여 스텔라 매카트니(폴 매카트니의 딸)는 자신의 2015 S/S컬렉션에 등장한 패턴을 차에 입혀 그녀만의 XE로 표현했다. 


인피니티 X 톰 브라운

인피니티 Q50 by 톰 브라운


2014년 인피니티는 디자이너 톰 브라운과의 콜라보로 독특한 Q50 모델을 선보였다. 톰 브라운의 시그니처 흰색, 빨강, 남색 스트라이프 포인트를 준 실내와 실버 크롬 소재를 사용한 외관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 모던함을 돋보였다. 


크라이슬러 X 존 바바토스

크라이슬러 300C 존 바바토스 에디션 


2013년 크라이슬러는 존 바바토스가 디자인한 에디션 모델 300C를 출시했다. 남성 브랜드 디자이너답게 블랙 색상과 존 바바토스의 로고로 마감하여 남성적인 느낌을 풍긴다. 


랜드로버 X 빅토리아 베컴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by 빅토리아 베컴 


랜드로버는 소형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디자인팀은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총괄로 빅토리아 베컴을 임명해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제작했다. 

세계 한정 200대 판매로 무광택 도장과 20인치 블랙 유광 휠이 적용되어 세련된 느낌을 줬다. 실내는 빈티지 스타일의 탠 가죽과 모헤어 매트 등 최고급 소재를 사용했다.


부가티 X 에르메스

부가티 베이론 에르메스 에디션 


부가티 베이론에 에르메스 공방의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핸들바와 대시보드, 에르메스 여행용 가방의 손잡이를 모티브로 만든 도어 손잡이 등 전체적으로 에르메스가 추구하는 세련되고 간결함을 나타냈다. 명품 브랜드끼리 만난 이 럭셔리카는 240만 달러(약 28억 6천만 원)에 판매됐다.


람보르기니 X 베르사체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640-4 베르사체 에디션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는 람보르기니와 콜라보로 무르시엘라고 LP640-4 차량의 에디션 모델을 선보였다. 인테리어에는 베르사체 특유의 격자 스타일이 들어가 있고 양가죽 소재를 사용했다. 가격은 60만 달러(약 7억 1천만원)에 판매됐다.


현대자동차 X 프라다, 에르메스 

현대 제네시스 프라다 에디션 


현대자동차는 2011년 제네시스와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의 협업으로 '제네시스 프라다'모델을 선보였다. 특수 도장 방식이 적용된 외관 컬러와 프라다 고유의 가죽 패턴으로 인테리어를 꾸몄다. 판매 당시 차량 가격은 약 7900만원이었다. 


현대 에쿠스 에르메스 에디션 

2013년 에르메스와의 협업으로 에쿠스 에르메스 에디션 모델을 출시했다. 2년 동안 단 3대만 제작됐는데 실판매는 하지 않았다. 실내는 송아지와 악어가죽을 사용했으며 직접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자동차는 타고 이동하기만 하는 이동 수단일 뿐만 아니라 자동차 디자인과 패션이 만나 서로 특별한 가치가 있는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된다. 이처럼 앞으로 어떤 자동차와 패션 브랜드가 콜라보 하여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차량을 제공하게 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사진 = 현대, 람보르기니, 부가티, 랜드로버, 크라이슬러, 인피니티, 재규어, 미니, 마세라티, BMW, 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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