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버킨.. 명랑함. 그녀는 항상(거의 항상) 웃고 있다. 자신만의 개성, 아름다움. 프렌치시크 스타일의 창시자라더니 과연 그렇다. 미국 미인들의 부담스러운 완벽함이 아닌 내추럴하고 자기 개성이 살아있는 아름다움이다.
버킨백은 원래 피크닉 바구니였다. 수수함도 명품화를 시켜버린 그녀의 진짜 모습은 어땠을까? 명품이나 사치와는 거리가 멀지는 않았을까?
유명세가 주는 부담이나 어린 나이에 많은 것을 책임져야 했던 인생에서도 또 비교와 질투와 욕망의 한가운데 있었던 경험에서도 그녀는 명랑함을 잃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며 살아갔다. 그녀의 강인함과 유연함에 잔잔한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녀와 어디선가 고이 잠들고 있을 그들 모두 평안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