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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렌지도서관 Nov 12. 2024

네이버 공식 인플루언서 도전을 선언하다

2021년도 1월 30일 네이버 공식 인플루언서 도전을 선언하다.


세무사가 되겠다고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제대로 된 성적 내지 못하고 접어야 했다. 이후 공인중개사를 준비했지만, 공부기간이 너무 짧았기에 이도 좋은 성적을 만들지 못했다. 그래서 시작했던 것이 스마트스토어이었는데 스마트스토어로 월급이상의 매출을 만드는 건 셀러초보인 나에게 너무나도 힘든 벽이었다.


계속 실패만 거듭했던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 그 도전이 나에게는 '네이버 공식인플루언서'이었다. 블로그 초보탈출 상위노출과 마케팅 강의를 들으면서 '나도 이제 블로그에 글 잘 쓸 수 있어!' 하는 마음이 들어왔다. '네이버 인플루언서'제도에 대해서 열심히 분석하고 알아보면서 '경제'주제가 수익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2021년도 인플루언서 도전을 선언한 포스팅

이때 무려 열 분의 이웃님들의 나의 인플루언서 도전을 응원해 주셨다.



2021년 대한민국 경제정책방향 포스팅


처음으로 '2021년 대한민국 경제정책방향'이란 주제로 경제글을 쓰기 시작했다.


네이버 공식 인플루언서가 되려면 무엇보다 글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나는 블로그 초보탈출 상위노출 편을 가르쳤던 블로그강사의 다음 프로젝트인 습관글쓰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습관글쓰기 DAY1


2월 20일 동안 블로그 강사가 내준 다양한 과제를 블로그에 글쓰기 시작했다. 매일 글을 쓰고, 피드백받으면서 나의 글은 점점 네이버가 좋아하는 글로 바뀌게 되었다. (지금에서 보면 많이 멀었다.)


이제 본격적인 경제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고, 경제공부 할 겸 경제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2021년도 당시 쓴 경제일기

매일매일 열심히 경제일기를 쓰자 나의 글에 관심 갖는 경제인플루언서들이 생겨났다. 그리고, 나에게 서이웃신청을 걸어와서 경제인플루언서들과 이웃이 될 수 있었다. 그 당시 경제인플루언서들은 최상위에 있는 사람들만 같았다. 그 사람들은 내가 감히 쳐다볼 수 없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인 것만 같았다.


'나도 최상위 블로거 될 수 있어' 하는 마음으로 매일매일 경제일기를 꼬박 한 달 채우고 인플루언서에 지원했다.


하지만 나는 '안타깝게도 이번에는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라는 메일을 받아야 했다. 


이 탈락메일 받고 나는 '아직 콘텐츠가 부족해서 그런 걸 꺼야!' 하고 다시 한 달 동안 열심히 경제일기를 썼다. 


그리고, 한 달 뒤 또 지원했다.


한 달 뒤 결과는 똑같았다.


나는 너무 멘붕이 왔다. 여러 사람들에게 '인플루언서'되겠다고 선언했는데 이런 처참한 결과를 받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도 난감했고, 정말 동굴로 숨고만 싶었다.


나는 다시 나의 경제일기를 돌이켜봤다. 그리고 경제인플루언서들을 분석했다.


경제인플루언서들은 전문가 중 찐 전문가 수준의 포스팅을 하고 있었다. 그에 비해 나의 경제일기는 너무 초보 같고 어린아이 같았다.


다시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나는 인플루언서 되어야 하는데...
어떤 글을 써야 하는 거지?
내가 꾸준히 쓸 수 있는 게 무엇이지?



고민고민 끝에 책 읽는 걸 좋아하니 도서리뷰 인플루언서에 도전해 보자고 문학/책으로 주제를 변경했다.


그리고, 이미 성경통독, 도서리뷰, 경제일기, 강의후기로 범벅된 이 잡블로그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인플루언서는 안 될 것만 같았다.


그래서 과감히 이 블로그는 더 이상 키우지 않기로 마음먹고 새로 네이버 아이디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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