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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렌지도서관 Nov 10. 2024

<태조왕건 소설 5장> 통일의 완성

5장 통일의 완성


936년, 일리천 전투에서 왕건은 후백제군을 대파했다. 신검이 항복하면서 마침내 후삼국 통일이 완성되었다.

승리의 순간, 왕건은 어렸을 적 천마산에서 보았던 천안을 떠올렸다. 


"이제 진정한 통일 국가의 시작이다. 천마산에서 꾸었던 어렸을 적 그 꿈이 현실이 되었구나."


그러나 왕건은 승리에 도취되지 않았다. 그는 즉시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후백제 지역의 안정화에 나섰다.


"후백제의 백성들도 우리의 백성이다. 그들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고, 그들의 인재를 등용하라." 왕건은 신하들에게 명령했다.


이러한 포용 정책은 큰 효과를 발휘했다. 후백제 지역의 호족들과 백성들은 점차 고려의 통치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왕건은 통일 후 천안을 다시 찾았다. 그는 술사 예방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선생님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이 통일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술사 예방은 미소 지으며 왕건에게 대답했다. 


"폐하의 큰 뜻이 드디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제 삼국으로 분열되었던 이 나라를 어떻게 하나로 모아 다스릴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왕건은 고개를 끄덕이며 술사 예방에게 말했다.


"네, 선생님. 그렇습니다. 고려의 진정한 시작은 지금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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