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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ss Bo Mar 29. 2024

미국 대학원 학비에 대한 꿀팁

TA

'미국에 가지 않고 미국 대학 학위 받는 방법' 글이 많은 관심을 받아서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저번 글에서 온라인으로 학위를 받으면 미국 현지에서 학교 다니는 것보다 훨씬 싸게 다닐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래도 학비가 몇 천만이다. 한국에서는 학자금 대출받을 수 있지만 미국 대학원 다니는 비용을 한국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현실적으로 몇천만 원의 대학원 비용이 충분히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 


잘만 하면 학비를 20% 혹은 그 이하로 내고 다닐 수 있다. 


그 대신 정말 잘해야 한다. 첫 번째 학기는 100% 학비를 낸다. 점수를 잘 받으면 다음 학기부터는 내가 들었던 수업의 TA를 (Teaching Assistant) 하면 학비가 면제다. 


TA의 역할은?


한국과 비슷하다. 수업에서 교수를 도와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역할이다. 학생들이 수업 게시판에 올린 질문에 답을 달아주고, 학생들이 화상으로 숙제나 수업에 대해서 질문하면 대답해 주며 교수를 도와 시험을 채점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이렇게 도움을 주려면 영어를 어느 정도는 해야 한다. TA 중에 영어를 아주 잘하는 외국인은 많지는 않다. 억양이 엄청 심한 사람도 많고 (특히 중국인들...). 그래도 다들 TA가 된다. 영어는 적어도 상대방이 하는 말을 알아듣고 도와줄 정도의 대답은 할 수 있어야 한다. 


TA가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는가? 


TA가 되기 위해서는 내가 TA 할 수업에 점수가 높아야 유리하다. 내가 듣는 대학원 프로그램은 그래서 거의 공짜로 심지어 미국 사람들은 돈을 벌면서 학교를 다니고 학위를 마치는 사람도 있었다. 


TA가 된다는 것...


물론 TA를 하면 그냥 수업 듣는 것보다는 시간이 많이 든다. 하나의 수업 TA를 할 때마다 매주 10시간 남짓 드는 걸로 알고 있다. 만약에 내가 회사를 다니지 않는 풀타임 학생이라면 2개의 수업을 듣고 1개 혹은 2개의 과목 TA를 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 (주당 40시간 - 60시간 정도). 만약 회사를 다닌다면 수업을 1개씩 듣고 TA를 하는 방법도 있다. 내가 하는 프로그램은 졸업하는데 5년의 시간을 준다. 봄학기, 가을학기는 적어도 1개씩은 꼭 들어야 하고 여름은 선택이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한 학기에 1개씩 들으면 졸업 가능하다. 


대학이나 대학원을 꼭 지원하고 싶은데 만약 학비가 유일한 걸림돌이라면 이런 방법도 있다는 걸 소개해주고 싶었다. 그대, 포기하지 말기를! 


내가 앞서 얘기한 내용은 내가 하는 학위 프로그램에 국한된 것이긴 하다. 본인이 관심 있는 학교, 학위프로그램이 있다면 웹사이트 들어가서 정보를 확인해 보고 온라인 설명회에서 꼭 물어보기를 권한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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