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민선미 Jun 14. 2024

독창성이란

작가수업을 읽다가

모든 작가는 글의 소재를 스스로 찾아야 한다. 작가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독창성'이다. 작가로서 기여할 수 있는 일은 세상에 대한 이해를 자신의 눈에 비치는 그 모습을 어느 누가 봐도 공통된 경험 안에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 저마다 다른 부모에게 태어나고, 자라온 환경도 다르기에 각 개인마다 서사가 다르다. 겪은 경험도 다르기에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도 각기 다르다.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 해도 똑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을 대하는 사람은 없다. 주어진 상황에 따라 내 생각을 저마다 다르게 말하고 표현한다.


작가는 오로지 나만 아는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다면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매우 간단해 보이지만 보통 작가로 할 수 없는 부분이 또 이 부분이다. 왜냐면 그동안 읽고 보고 들었던 정보 때문에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독창성은
모방에서 나오지 않는다.


작가들의 미덕은 그들을 모방하는 사람들이 비굴하게 저지르는 것을 절대 하지 않는다. 자기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내 눈에 비친 세상을 글로 옮겨놓는다. 솔직하고 활기 넘치게 왜곡 없이 그대로 드러낸다. 남의 글을 흉내 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내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것이 나만의 글이 되고 독창성을 발휘한다.


인간은 동료 인간이 맞닥뜨린

궁지가 속속들이

묘사될 때 감동을 받는다.

_작가수업 중에서


글을 쓰다 보면 내가 쓴 글이 가장 못나 보이고, 남이 쓴 글이 부러워지는 순간 하얀 바탕에 한 글자를 더 적지 못할 때가 있었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모든 작가들의 공통된 마음이라고 할 때도 약간 안도됐다. 그럼에도 잘 쓰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지 못하고 매일 눈에서 글을 포기하지 못하고 무차별하게 읽는다.


차라리 현재 내 상태와 내 마음의 흐름을 들여다보고 문제를 해결해야 했는데 내 단점만 완벽하도록 보완하고자 애썼다. 이제는 그동안 경험한 것을 선하게 통찰력 있게 나답게(개성 있게) 표현하기로 했다.



작가의 이전글 시들어가는 장미가 더 빛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