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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는 응원

각자의 생각은 본래 다르다. 


6개월간의 책쓰기 코칭이 마무리 되었다. 코칭이 마무리 될쯤, 예비작가가 나에게 부탁이 있다며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작가님, 제가 작가님에게 책쓰기 코칭 수업을 받았다는 것은 온라인에 공개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러시군요”

 “글쓰기 수업을 받은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아서요. 양해 부탁드려요” 

지난 6개월간 일주일에 한 번, 매주 치열하게 함께 스터디 했던 기억들이 지나갔다. 

예비작가님의 말에 꽤 오랜시간 생각에 잠겼다. ‘부끄러운 일인가’ ‘어떤 이유일까’ 

대략적인 짐작은 가지만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2달이 지나, 우연히 강남 교보문고에 들렀다. 정문에 들어서자 마자 벽면 매대에는 베스트셀러 도서들이 진열되어 있다. 그 가운데 종합베스트 4위에 바로 예비작가의 책이 놓여져 있었다. 함께 작업했던 그 원고다. 참 감격스러웠다. 보람되고 행복했다.      

 그 책, 어디에도 나에 대한 감사의 문구는 없었지만 그래도 고마웠다. 카카오톡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할까 말까를 고민하다 결국 전화를 내려놓았다. 그 분의 마지막 부탁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조용한 응원자가 되기로 했다. 그 책은 출판사의 적극적인 홍보와 독자들의 후기들로 사랑받고 있었다. 내 몫은 충분히 했구나 하는 생각에 혼자 싱글벙글 하며 서점을 돌아다녔다. 

 ‘괜찮아.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거잖아. 그래도 그 작가님 참 멋있다. 인세 수익 전부를 기부하시네. 그럼 됐지. 좋은 일 하시잖아’ 


 소리 없이, 응답자 없이 말했다.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충분히 자격이 있으세요. 자랑스럽습니다’ 



책 출간을 준비하시나요? 책쓰기에 어려움을 느끼시나요

당신의 이야기가 책에 담기는 것에 도움을 드립니다. 

서안 작가드림


책쓰기 코칭랩 일대일 책쓰기 코칭 수업 문의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DFviAxx_Sgz67K4EaxP5PpENJBCTx9c-xkhrKKZ89NxuUrA/viewform?pl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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