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책쓰기 코칭 수업
비빔밥을 만들기 위해서는 콩나무, 당근, 시금치, 달걀 등의 여러 가지 신선한 재료들이 구비되어 있어야 한다. 책 한권을 쓰기위해서도 각 챕터에 적절히 필요한 자료들이 있어야 저자의 목소리에 힘을 싣어줄수 있고, 독자들은 재미있게 책에 빠져들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좋은 자료들은 훌륭한 책을 만드는데 자양분이 된다. 그렇다면 자료들은 어떻게 구하는 것이 좋을까.
첫째, 신문이다. 책을 쓰기 위해 자료를 구하려고 하기 보다 평소에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를 정하고, 관련 정보를 신문에서 발견했을 때 스크랩 해놓는 것이 좋다. 필자는 5년전부터 신문을 구독하고 있다. 그런데 3년전 스마트폰을 구입하면서 신문구독을 그만 할까 하는 고민도 했었다.
그러나 필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신문읽기 보다 종이신문읽기가 더욱 좋다. 눈이 편안하고, 한눈에 전체적인 기사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지면의 광고, 글밥이 적은 기사들도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신문을 읽다가 나에게 필요로 하는 정보가 있다면 줄을 긋고, 나의 생각을 쓰고, 필요한 부분을 잘라서 스크랩이 바로 가능하다는 것이 종이신문을 놓지 못하는 이유이다.
필자가 글을 쓰는 방의 책장은 6개의 칸으로 나뉘어져 있다. 각 칸마다 테마가 정해져있다. 위에서부터 경제경영, 자기계발, 자녀교육, 책쓰기연구, 에세이(수필) 그리고 마지막칸에는 실용서를 위한 공간이다. 신문이나 잡지 등을 읽다가 위의 분야에 해당하는 소중한 자료를 발견했을 때 이를 스크랩한 후 해당 칸에 정리해 놓는다.
둘째, 동영상이다. 스마트시대, 우리가 정보를 얻는 채널들이 다변화 되면서 단순히 텍스트가 아닌 영상을 통해서도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 명사특강, 다큐멘터리, 교육프로그램등을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 필자는 외장하드에 종류별 폴더를 만들어 관련 영상자료를 저장해 둔다. 그리고 중요도가 높은 자료라면, 꼭 백업작업을 해 둔다.
만약 동영상의 일부내용을 집필하는데 활용할 경우도, 출처를 각주처리를 해서 밝혀두어야 한다. 영상에도 엄연히 저작권이 존재하는 만큼, 출처를 밝혀야 한다. 영상에 제시된 실제의 예를 활용하거나, 저자가 본 느낌에 대해 원고를 쓰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관련도서를 통해 가능하다. 이미 당신이 쓰고자 하는 원고작업을 마친 책을 통해 자료를 얻는 것이다. 책의 내용을 직접인용하거나, 책을 읽고 느낀 점 또는 책에 제시된 사례등을 작가님의 시각과 글로 서술하는 간접인용을 할 수도 있다. 어떠한 방법이든 출처를 밝히는 것은 명심하자.
위의 3가지 외에도, 해당분야의 전문가와의 대화, 인터넷 서핑, 해외서적, 해외사이트 자료, 원고에 생명력을 더할 수 있는 설문조사, 저자가 그동안 메모했던 기록들이 책을 쓰는데 좋은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훌륭한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평소 주위를 늘 관찰하고 관심을 가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사람을 만나면 ‘내가 배울점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 책을 쓸수록 더욱 겸손해 져야 겠고 느끼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책을 출간하면서 저자의 생각을 끊임없이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책을 읽고 난 사람들의 반응이다.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책에서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 독자로부터 귀기울여야 한다. 필자도 책 출간 후 호평도 많이 들었지만 혹평도 듣게 된다. 동전의 양면처럼 늘 함께 존재하는 것이다.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면 귀기울이고 발전의 기회로 삼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책을 출간한 후 저자 스스로 자신의 책을 천천히 처음부터 읽어보자. 만족스러움 보다 안타까움이 더 많을 것이다. 괜찮다. 발전할 부분이 많음을 뜻하는 것이다. 혹시 다음 쇄를 찍을 때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부지런히 체크해 두자. 책을 쓰는 방법, 적절한 예시, 그리고 필력 등을 뒤돌아보고 다시 긴장의 끈을 조이고 노력해 나가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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