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서가 중요하다
사업이란 누군가의 pain point를 happy point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사람들이 느끼는 고통과 결핍에 주목하여 문제를 정의하지 않는다면 개선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조직에 대한 이해와 사업
에 대한 분석, 그리고 조직과 사업의 연결이 필요합니다. 그 원활한 실천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획서의 형식과 구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보통의 기획서는 인과적 개연성 위에 구성되어 있으므로 위 표에 따라 다음의 해석이 가능합니다. 과업의 개요는 개괄적 내용을 말합니다. 제기배경은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취지와 개선하고자 하는 문제의 정의, 그
것의 근거인 환경분석의 결과를 의미합니다. 이때 앞서 제공되었던 분석도구들을 선택적으로 사용해 기획서에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
목적과 목표는 문제해결을 어디까지 할 것인지에 대한 지향점을 제시합니다. 대개 목적이란 정성적인 지향점을, 목표란 정량적인 지향점을 의미하는 경우가 평균적입니다. 추진계획은 실무적인 추진사항에 대한 내용입니다. 실제적인 방법론, 프로그램이나 서비스, 일정과 인력계획 등이 해당합니다. 기대효과는 사업의 결과와 성과를 의미하며, 구체적으로 평가측정에 대한 계획이 담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획서의 끝은 보통 예산계획으로 마무리되며 조직마다 약간씩 상이한 구조로 펼쳐집니다.
조직마다 기획서의 양식은 세부적으로 조금씩 다른 형식으로 나타납니다. 기획서의 구성원리는 이러한 형식의 차이 이면에 존재하는 보편적인 질서에 대한 이해를 중시합니다. 기획을 잘하려면 좋은 양식을 따라하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사고의 힘을 기르는데 경주해야 합니다. 분석도구는 사용자의 역량과 실력에 따라 전혀 판이한 활용범위와 활용결과를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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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건강한 비영리경영, 2024.7. 한국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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