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기획을 잘 하고 싶다면
조직의 주요선언문을 핵심목표로 구체화, 세분화했다면 이제 핵심목표를 사업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사업의 정렬(alignment)이란 상위목표와 하위목표의 연결성을 구성하는 과정입니다. 핵심목표와 사업목표가 정렬
되지 않으면 분열하여 따로 작동합니다. 이 작업은 일반적으로 부서단위로 진행합니다.
사업정렬표는 조직이 수행하는 모든 형태의 사업을 한 장의 통합지도로 만들어봄으로써 사업의 치우침이 없는지, 자원의 쏠림이 없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일 하나의 핵심목표로 다수의 사업이 지나치게 쏠리거나 반대로 연결할 사업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면 다시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목표가 균형적으로 구성되지 않은 것인지, 핵심목표는 문제가 없으나 이를 현실화하는 관련사업이 없는 것인지 등을 재검토하며 조정하는 일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자연스럽게 부서 내의 소통을 촉진하고 팀빌딩을 구축합니다.
사업정렬표의 완성은 시장을 분석하여 단위사업의 옥석을 가리는 포트폴리오 점검 과정으로 연결됩니다. 사업 포트폴리오의 점검은 경쟁이 치열해지는 실천현장에서 그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습니다. 일찍이 경
쟁력이란 용어는 기업경영 차원의 개념이자 기업현장의 언어였습니다. 기업의 경쟁력이란 차별화를 통해 생존하고자 하는 기업조직의 본능과 같습니다. 이 영역의 경쟁력이란 협소한 의미에서의 차별화(distinction)로 국한되지 않고 질적 성장(scale impact), 즉 고도화를 통한 성숙의 개념입니다.
사업이란 고유한 미션·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이자 실천활동입니다. 이 과정에서 사업은 현실적인 도전에 고전하기 쉽습니다. 고유한 정체성을 지키지 못해 타협을 하거나, 실험정신이 담긴 도전과 혁신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며 관행화, 관료화, 관변화의 늪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사업이란 상호복제를 거듭하고 상향평준화로 향하게 되어 생태계는 어느 순간 유사한 사업들로 넘쳐납니다. 한때 특별했던 사업이 옆 동네 기관의 사업과 흡사하게 느껴진다면 변주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제 업(業)의 본질 위에 새로운 혁신에 도전하며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역량향상을 위해 ‘경쟁력’이나 ‘시장’이라는 키워드를 사용하여 시야를 확장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사업 포트폴리오의 점검은 조직이 수행 중인 단위사업들을 비교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사업을 특정하고 구축해가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현행의 사업들을 재배치하는 수준으로 그쳐서는 곤란합니다. 현행사업, 신규사업, 미래사업이라는 3개의 시야(horizon)로 분류하여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포트폴리오로 재구성해 보는 시도를 포함해야 합니다(Baghai). 쇠락하는 조직의 공통점이라면 미래를 보지 않은 채 당면한 사업만 집중하는 조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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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건강한 비영리경영, 2024.7. 한국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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