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백권필 Feb 10. 2024

프레스티지(The prestige)

2006



2006, 15+, 130분

크리스토퍼 놀란

휴 잭맨, 크리스찬 베일, 마이클 케인





1900년대 영국 런던.

젊은 두 마술사 앤지어와 보드는 함께 마술 공연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하고, 이후 서로를 증오하는 사이가 되어 갈라선다. 둘은 상대방의 마술의 비밀을 알아내어 방해하며 상대를 뛰어넘는 가장 위대한 마술을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러다 앤지어가 마술 공연 도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보드는 살인혐의를 받게 되는데 …….





이 영화는 마술사의 삶과 집념 그리고 경쟁과 질투에 대한 내용이 잘 담겨 있다. 그리고 영화 속에 나오는 두 마술사가 서로를 속이는 두뇌 싸움도 볼 만하다. 서사진행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되고 깜짝 놀랄만한 반전이 영화의 재미를 준다. 그리고 전기 공학자 테슬라라는 역사적 인물까지 등장한 점도 흥미롭다.






마술이 눈앞에서 벌어지는 속임수라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그 현상에 넋을 잃고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우리를 속였을까 궁금해한다.

마술은 과학과 기술과 심리와 연극이 한데 어울어진 한 편의 공연일 뿐이니 그 자체로 즐기면 된다. 그런데 속임수라는 단어에 꽂혀 마술의 비밀을 밝히고자 한다면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어리석음에 빠질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그 땅에는 신이 없다(Godless)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