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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러브에코 Dec 22. 2021

2022년 목표를 설정하며...

지난 4년의 기적을 되돌아보다.



사람은 누구나 긴 어둠의 터널에 갇힌 듯한 시간이 있다.


나에게는 2016-2017년이 그러하다.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인생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괴로움 속에서 살아가며, 날마다 가위에 눌려 만삭 임산부의 몸임에도 불구하고 늘 잠못이뤘다.


결국 그러다 어렸을 때 완치되었다고 생각했던 천식이 재발하고, 둘째 아이 임신 때 83kg까지 몸이 불어 났다. 임신 중에 약을 몇 가지나 먹었던지…


출산 후 2017년 하반기부터 목표를 설정하고 모든 것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식단, 운동 등 하나씩 적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누가 뭐라 하든 나만의 꿈을 꿨다.


길고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가고 싶어 달리고 달렸더니, 어느 날 저 끝에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7년 4월 83kg의 만삭 임산부였던 나는, 2017년 말, 58kg까지 무려 -25kg 체중을 감량하는 기적을 경험했다.


그렇게 체중을 감량하고 건강에 눈을 뜨고 나니, 비염, 천식, 갑상선 기능 저하증, 우울증 등 나를 괴롭혔던 것들이 모두 해결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새로운 꿈, 소명이 생겼다. 내가 경험한 기적을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요즘 2022년 계획을 세우며 구체화하고 있다. 문득 2018년 다이어리를 들여다봤는데, 꿈을 꾸는 것이 이토록 중요한 것임을 다시 한번 느낀다.


건강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전공과 경력을 가진 내가 온전히 나의 회복의 경험을 가지고 나누고자 했던 마음. 그 마음 하나를 가지고 이 꿈을 꿨다.


그때 당시만 해도 한국에는 나처럼 일반인이 건강 유튜브를 하는 사람들이 없었고, 내가 건강 유튜브를 할 거라고 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정말 싸늘했다. 다들 내가 허황된 꿈을 꾼다고 생각했다.

(누구보다도 ‘안건강’하게 살았던 ‘내’가 한다고 했으니 더욱 그럴 듯)


그런데 4년이 지난 지금, 2018년 1월 3일에 적은 목표와 꿈을 대부분 이루어가고 있다는 것에 그저 감격스러울 뿐�


단 한 가지 이루지 못한 것이 있다면, 사랑하는 내 아버지를 살아계실 때 한국으로 모셔오지 못한 것…


경험해보지 못한 전염병이, 아버지와 함께하고자 했던 내 마지막 장(세 번째 사진)의 계획에 조금 변경이 있게 했지만,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방향은 비슷하게 흐르고 있다. 위기 속에 결국 기회가 있었다.


내가 궁극적으로 꿈꿔왔던 일, 그 꿈에 도달하는 내 모습을 매일 아침 그리면서, 나는 다시 새로운 도전에 첫 발을 디딘다.


✔️너무나 신기하게도, 그 큰 꿈을 위해 온 가족 제주로 향하는 그날이, 이 모든 꿈의 첫 발이었던 유튜브 첫 영상 업로드했던 날, 2018년 1월 19일로부터 정확히 4년 뒤인 2022년 1월 19일이다❤️


#미래의나를위해남기는글

#꿈꾸는엄마

#고난도축복이었습니다

#앞으로도잊지않고

#힘든일도감사하며

#헤쳐나가자�

#여호와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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